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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소비 회복더뎌…카드실적 증가세 둔화

원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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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09-0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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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카드 승인액이 1년 전보다 6%가량 늘어나는데 그쳤다. 메르스 효과를 희석됐지만 민간소비 회복이 더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여신금융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7월 전체 카드승인금액은 56조780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4.5% 증가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각각 45조2800억원, 11조390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13.8%, 17.8% 늘어났다. 전체에서 체크카드 승인금액 비중은 20.1%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확대됐다.

전체 카드평균결제금액은 4만7101원으로 전년동월과 동일하나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43조3000억원으로 7.6% 증가했다. 법인카드 승인금액도 13조4400억원으로 44.6% 늘어났다.

특히 7월 의료업종 카드승인금액은 3조7200억원으로 2.3% 증가했다. 일반 병·의원은 전년동월대비 6.6% 늘어났다. 메르스 감염 우려로 발길을 돌렸던 종합병원의 경우, 증감률은 -7.2%로 감소했지만 감소율이 전월(-13.8%) 보다 2배 가까이 줄었다.

약국은 7월 카드승인금액이 1조1456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4.2% 증가하는데 그쳤다. 마스크, 손소독제 등과 같은 메르스 관련 용품의 수요 급증으로 전월 카드승인금액이 전년동월대비 7.7%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감소세다.

놀이공원 등 레져타운업종은 7월 카드승인금액이 422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감소(-11.8%)해 두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지만 전월 -43.6%에 비해 감소세가 둔화됐다.

교통업종의 경우 카드승인금액은 1조460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0.6% 증가했다. 항공사 카드승인금액은 724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6.4% 증가했다. 철도와 고속버스도 전년동월대비 각각 12.9%, 7.8% 늘어났다.

김소영 여신금융연구소 연구원은 “장거리 교통수단인 항공사, 고속버스, 철도업종의 경우 전월 마이너스 증가율에서 양의 증가율로 전환했다”며 “메르스 영향이 상당부분 사라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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