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의료봉사활동은 신협의 사회공헌조직인 신협두손모아봉사단 및 몽골신협연합회 관계자와 열린의사회 의료진 등 45여명이 참여해 바야호쇼구에 거주하는 1500여 명이 무료 의료봉사 혜택을 받았다.
의료봉사활동 대상지인 바야호쇼구가 유목민들로 구성된 빈민촌임을 감안해 내과, 소아과, 정형외과, 치과, 한의과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몽골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몽골 의료봉사 외에도 한국인 수녀가 운영하고 있는 센터폴유치원에 연필, 크레파스 등의 문구류도 함께 기증해 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의료봉사활동에 참여한 문철상 신협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한국 신협도 1960년대 경제적 어려움을 겪을 당시 세계 각국의 신협에서 도움을 받은 기억이 있다”며 “이제는 한국 신협이 앞장서서 지구촌 가난퇴치운동에 이어 생명 살리기라는 인도적 차원에서 해외 의료봉사를 펼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협은 작년 7월에도 3일 간 필리핀 타클로반을 방문해 의료봉사활동을 펼친 것은 물론 올해 6월에는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네팔을 방문해 의류, 세면도구, 라면 등 한화 약 1억원 상당의 구호품을 네팔신협연합회(NEFSCUN)에 전달한 바 있다. 이번 몽골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인도, 태국, 필리핀 등 전 세계 각국에서 각종 재난재해가 발생했을 때마다 임직원들의 온정을 전달해 왔다.
한편 신협사회공헌재단은 7월 26일부터 30일까지 4박 5일 간의 일정으로 경북 김천시 지례초등학교에서 김천신협, 경희대학교 의료봉사단과 함께 ‘김천시민을 위한 한방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무료의료봉사에서는 의료혜택 취약계층 및 지역주민들에게 침·뜸 시술 및 한약 처방 등 양질의 한방 의료 서비스가 제공됐으며 가훈 써주기, 전통놀이, 먹거리 장터, 기념품 제공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돼 지역주민과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