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원구 제일기획 DNA센터 팀장은 2일, 신협중앙회가 개최한 ‘인구구조 변화와 신협의 대응’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금융기관 중심의 천편일률적이고 일방적인 상품 및 서비스로는 조합원 고령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향후 신협이 청년조합원을 증대하려면 빅데이터를 활용한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청년층의 니즈를 충족하는 상품을 개발하고 나아가 신협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 광고를 수반한 홍보활동이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발표한 최현자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도 신협조합원 고령화에 대한 해결책으로 ▲고령자의 소득 구조에 따른 다양한 상품개발 ▲예비 고령자의 생애주기를 고려한 맞춤형 종합금융서비스 제공 및 개발 ▲비금융권 업종과의 협업(Collaboration)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고령층 조합원의 행복한 노후를 책임질 수 있도록 재무적/비재무적 이슈를 포괄하는 코칭(Coaching)을 제안했다.
주진우 신협중앙회 관리이사 또한 “중앙회는 수년전부터 우리나라가 사회, 경제적으로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답습해 가고 있는 경향에 주목해 왔다”며 “신협은 조합원의 고령화와 함께 젊은 조합원의 유입저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장년 및 청년조합원들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