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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파동…카드실적 병원·여행 ‘울고’ 약국 ‘웃어’

원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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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06-2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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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지난 5월 카드사용 증가세가 가라앉았다. 업종별로는 의료·여행·항공·학원의 카드결제금액이 감소한 반면 약국업종은 크게 늘었다.

2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카드승인금액은 51조76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1% 증가했다. 세월호 여파로 소비가 둔화됐던 전년동월 카드승인금액 증가율(3.8%)에 비해 3.3%p 높은 수준이지만 소비심리가 회복된 올 1~4월 평균 증가율(10.3%) 보다는 3.2%p 하락했다. 특히 메르스의 발생시점(5월20일 첫 확진환자) 이후에는 성장세는 확실히 주춤했다.

게다가 올해 5월은 전년동기 대비 상반월 영업일수(9일→10일)가 늘고 하반월 영업일수(11일→9일)는 감소한 점도 상·하반월 간 카드승인금액 증가율 차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메르스 확산조짐이 나타나던 5월 중순 이후 의료업종, 여행사 및 항공사 업종, 학원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이 감소했다. 5월 의료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은 3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4.6% 늘었지만 하반월에는 1.7% 줄었다. 여행사 및 항공사 업종의 카드승인금액도 7646억원으로 5.6% 증가했지만 하반월에는 2.9% 감소했다. 학원업종의 경우 카드승인금액은 1479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0.3% 감소했고 하반월에는 8.3% 급감했다.

반면 약국업종은 5월 상반월의 카드 승인금액이 4480억원이었지만 하반월에는 6885억원으로 54% 정도 급증했다. 메르스 발생 이후 마스크나 가정상비약 등의 판매가 늘어난 결과로 해석된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5월 말부터 메르스에 대한 염려와 불안이 확대되면서 일부 병원의 외래환자가 감소하고 조기퇴원 환자가 증가했다”며 “종합·일반병원 모두 5월 하반월 카드승인금액이 전년보다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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