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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업 설비투자 14.9% 는다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15-06-08 01:01

2500여 기업 투자전망 조사결과
산은 “설비투자 확대 다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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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회장 홍기택)이 국내 2500여 주요기업 설비투자계획 조사에 나선 결과 올해 투자는 일시적 확대분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14.9% 늘어난 157조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현대차그룹의 삼성동 한전 터 투자분을 빼면 146조 80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7.2%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기계장치 등 자본재가 아니라 토지나 건물 등 생산성이나 경쟁력 강화와 거리가 먼 투자가 상당수 있어 미래 경쟁력 개선기대감을 무색케 할 가능성도 높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전자부품·컴퓨터, 자동차 등의 투자호조에 힘입어 전년대비 18.3% 증가세가 예상된다. 비제조업은 전기·가스, 건설, 운수에서 고른 투자증가가 예상되며 11.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은 경제 불확실성 등 투자실행 제약요인에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중소기업 및 일부 전통 주력산업 설비투자가 부진에 빠져드는 양상이 예상됐다. 과거 설비투자를 주도했던 철강, 석유정제 등 일부 전통 주력산업 투자 감소가 두드러지고 있다.

대기업은 대규모 프로젝트 위주로 16.2% 증가가 예상되는 반면, 중소기업은 11.0%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2년 연속 감소세를 면치 못할 전망이다. 게다가 기업들 투자 자산형태별로는 기계장치보다 토지·건물의 증가폭이 클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SOC 예산확대·대기업의 대규모 프로젝트 등으로 토지·건물에 대한 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 예상된다.

한편, 투자자금 조달방법으로는 내부자금을 통해 설비투자자금을 조달하는 경향이 심화되면서, 공격적이고 선제적인 투자보다는 수익성 위주의 보수적 투자성향이 확대되는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산은 심사평가부문 이해용 부행장은 “산업은행은 기업투자촉진프로그램을 통해 투자리스크를 분담하는 기업과의 공동투자 확대 및 기술력 평가 등을 통한 유망 중소기업 발굴 등을 통하여 기업의 설비투자수요가 적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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