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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우리은행 중국 진출기(하)] 인재중용-사회공헌, 신인도-영업 ‘선순환’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15-06-01 01:01

고객가치 우선, 116년 은행문화 고스란히 발휘
현지 소외층·어려운 中企 희망과 사랑 동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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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우리은행 중국 진출기(하)] 인재중용-사회공헌, 신인도-영업 ‘선순환’
중국우리은행이 현지 개인고객과 기업거래를 가파르게 늘린 이면에는 고객가치를 우선하는 기업문화를 고스란히 실현했던 것이 주효한 것이라고 총평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인간사랑(Humanity) △행복추구(Happiness) △희망실현(Hopefulness) 등을 핵심미션으로 하는 사회공헌 활동에서 현지 인재와 함께 성장하는 전략이 시너지를 발휘하면서 영업실적으로 선순환하고 있는 셈인 것으로 풀이된다.

◇ 현지인재 중용 앞장 애사심으로 ‘友利’

중국우리은행은 모회사인 한국 우리은행 116년 민족은행 기업문화를 이어 받아 줄곧 인재중심의 경영전략을 펼쳤다. 당연히 현지화 전략 또한 현지 인재 중용확대로 이어졌다.

5월말 현재 전체 570여명의 직원 중 현지인력이 90%이상을 점하고 있으며 ‘인재제일’이라는 모토 아래 행내외 연수, 성과평가 강화 등을 통하여 인재 발굴로부터 중간관리자 양성에 박차를 가했다. 같이 일하는 직원이 되고 나면 어김 없이 다채로운 연수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동시에 동료애를 극대화하고 가족들과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제도발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현지 인재와 끈끈한 공동체의식 확보를 통해 지속적인 토착화 밑거름을 다지고 있는 셈이다.

이사진과 부장급 이상의 고위 관리층에 현지인을 포진시키고 있으며, 일부 점포의 경우 한국계은행 최초로 중국인을 점포장급에 임명하여 현지인력 중심의 점포를 운영하는 인력 현지화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또한 핵심영업전문인력을 현지인력으로 지속적으로 채용, 현지영업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더불어서 2008년부터 연변,길림 두 대학과 북경대 등 대학 장학회를 통해 인재양성을 돕고 나섰는가 하면 한국국제학교에도 꾸준한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 사회적 책임 면에서도 선도자

아울러 중국우리은행이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은행임을 직접적인 실천과 든든한 후원 확대로 입증하면서 이 분야 역시 선도적 위상을 꿰어 찼다. 무엇보다 현지 인력 비중이 높은 가운데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가 활발하게 조직되어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현지직원들이 사회적 책임 인식을 자연스럽게 갖추고 공헌활동 동참을 통해 보람을 느끼는 단계를 넘어 애사심이 고취되는 단계가 이미 정착됐고 이제는 심화시키는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우리은행은 2013년 4월 중국 쓰촨성 지진이 발생했을 때 외자은행 중 맨처음 구호기금 100만 RMB를 기부한데 이어 6월에는 직원들이 합심해 모은 5만 2340 RMB로 마련한 컴퓨터 등의 물품을 학생들에게 전했다.

2008년 중국 남방 빙설재해, 문천대지진, 2010년 옥수대지진 등 지역민들에게 큰 시련이 닥치면 가장 먼저 달려가는 외자은행으로 이름올랐다. 지난해 말까지 재해 기부금만 280만 RMB에 이른다. 몸소 참여하는 봉사활동도 남다른 면모를 보인다.

장애 어린이를 비롯해 100여 명의 버림 받은 아이들이 머무는 북경시광애학교에 성금과 각종 물품 기증은 물론 청소, 급식, 식수개선 등 봉사활동을 이어왔다. 금융교육과 영화관람 등 어린이들의 눈높이로 다가간 덕분에 들를 때마다 더욱 즐거운 시간으로 가꾸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 법인전환 3년만에 현지 공인 잇달아

무엇보다 2007년 11월 현지진출 은행 가운데 맨 앞장서서 현지법인으로 전환한 지 3년만에 현지 금융당국은 물론 지방정부 등으로부터 상복을 타기 시작했다. 2011년 1월 중국 결제기구인 중국 은련으로부터 ‘중국내 카드 우수 외국계 은행’으로 선정돼 공로상을 수상했다

중국우리은행이 외국계은행 중 유일하게 상하이 엑스포 직불카드를 발급하여 상하이 엑스포에 기여한 공로와 한국우리은행 전 ATM기에 은련카드 인출기능을 최초로 구현한 점을 인정받은 쾌거였다.

같은달 하순에는 중국 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로부터 ‘2010년 중국 중소기업 금융 우수은행’으로 꼽혔다. 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가 213개 중국계은행과 109개의 외국계은행을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선정한 4개 은행 가운데 당당 포함됐던 것이다.

인재발굴과 사회공헌 그리고 자금중개 및 금융업무 전반에 걸친 공생 기업문화 체현에 현지 공신력 있는 기관들과 더불어 거래 고객들로부터 신뢰가 깊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중국우리은행 정화영 행장을 비롯한 모든 임직원들의 자긍심은 갈수록 두터워 지고 있다.

▲ 2014년 북경시 광애학교 방문 때 기념촬영한 모습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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