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모잠비크와 탄자니아에 영업거점을 확보한 데 이어 세 번째 가시적 성과다. 이날 개소식에는 임성혁 수은 부행장, 여운기 주 가나 대사를 비롯해, 코지 마키노(Koji Makino) JICA 가나 소장, 윌리암 아무나(William Amuna) GRIDCO 대표, 카시엘 아토 포슨 (Cassiel Ato Forson) 재무부차관, 밀리손 나(Millison k. Narh) 가나 중앙은행 부총재, 나화련 가나한인회 회장 등 관련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 수은 아크라 사무소는 가나를 포함한 서부 아프리카 지역의 수출입·해외투자 금융 주선 등 한국 기업의 현지 영업 및 수주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해 사회·경제인프라 개발사업을 발굴·지원하는 서부 아프리카 지역사무소의 역할도 담당하게 된다.
가나는 아프리카 4위의 EDCF 지원국가로 EDCF 5개 사업에 1억8200만달러를 지원받고 있으며, 우리나라와의 교역규모는 2013년 3억9000만달러 규모를 기록하는 등 1977년 국교 수립 이래 교역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가나에 인프라투자기금(Ghana Infrastructure Investment Fund : GIIF)이 설립되고 관련 법률이 제정되는 등 교통·에너지 분야의 핵심 인프라 사업에 대한 수요가 높아 향후 한국 기업의 활발한 진출이 예상된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