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즈는 300여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세계 최초 보험조합으로, 글로벌 보험시장의 중심지이다. 현재 94개의 신디케이트가 운영 중이며, 재보험 규모로는 세계 6위(2013 보유보험료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
코리안리의 로이즈 진출 또한 선진 시장의 언더라이팅 기법과 시장 정보를 흡수하는 중요한 통로가 될 전망이다. 코리안리는 현지 언더라이팅 교육을 위해 5월부터 순차적으로 직원을 런던에 파견한다. 영국 기반의 보험 및 재보험 그룹인 비즐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설립되는 코리안리 신디케이트는 비즐리사로부터 미화 약 2000만 달러 규모의 재보험 계약을 인수해 운영될 예정이다.
비즐리는 로이즈에서의 선진 경험을 코리안리와 공유하며, 코리안리 역시 아시아 시장에서의 언더라이팅 노하우를 비즐리와 공유해 상호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로이즈 신디케이트 출범에 앞서 코리안리 원종규 사장은 지난 3월 26일 런던 현지를 방문, 파트너사인 비즐리사와의 업무협약식에서 최종 서명을 했다. 원 사장은 협약식에서 “이번 협약을 통해 전 세계의 다양한 시장에서 많은 경험을 쌓아 온 비즐리와 아시아 시장에서 오랜 노하우를 지닌 코리안리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