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회사에 진 빚이 버거운 채무자들의 신용회복과 자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2년 위원회가 업무에 나선 지 약 12년 6개월 만이다.
위원회는 그동안 130만 명으로부터 개인워크아웃을 신청 받아 120만 명에 대해 채무조정을 확정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채무변제를 끝 마치고 과중한 빚부담의 굴레에서 완전히 벗어난 사람이 이번에 40만 명을 넘긴 것이다.
현재 약 45만명이 개인워크아웃프로그램을 성실히 이행 중에 있으며, 달마다 약 6000천여 명, 연간 약 7만명이 동 졸업에 이르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위원회는 전했다.
위원회는 채무조정을 통한 신용회복지원 이외에도 채무조정 확정자에 대한 긴급생활자금대출 및 취업지원을 통해 신청자들이 워크아웃을 졸업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도 펴고 있다.
아울러 청년·대학생들의 고금리대출 전환 및 신용관리교육활동 등 채무불이행을 사전 예방할 수 있는 활동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8월부터는 법적 채무자구제(개인회생 및 파산)신청이 필요한 채무자들을 위해 신용회복위원회 전국 지부에서 개인회생·파산 신청 지원업무도 보고 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