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카드사들이 PC 웹사이트 수준의 조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앱과 간편결제 기능을 지닌 앱카드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면 현대카드는 고객이 2개의 앱을 각각 내려받아 별도로 이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하나로 각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통합 앱을 내놓았다.
앱 컨텐츠도 전면 업그레이드 했다. 현대카드는 단순히 웹사이트 내용을 그대로 옮겨놓는 대신 고객 관점에서 선택과 집중을 추구했다. 700만 고객의 앱 이용행태를 분석해 이용빈도가 높은 메뉴를 전면에 배치한 것이다.
그 결과, 메인 메뉴는 크게 카드 사용내역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My Account’, 보유 포인트와 고객이 활용 가능한 혜택 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나만의 혜택’, ‘앱카드’로 구성됐다. 카드지출 관리부터 혜택정보 확인과 간편결제까지 2~3개 앱에서 별도로 제공되는 서비스를 하나의 앱으로 원스톱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심도 깊은 이용자 인터페이스 연구를 통해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앱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손가락으로 화면을 좌우로 이동시키는 ‘스와이프(Swipe) 기능’을 적용해 빠르게 메인화면을 이동할 수 있도록 개선했으며 불필요한 탐색과정을 줄여 고객이 원하는 내용을 최대 3단계 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조화했다.
모바일과 카드 사용환경에 최적화된 디자인도 선보였다. 작은 모바일 화면에서도 각종 금융정보와 카드 사용추이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모바일에 맞는 새로운 레이아웃을 적용하고 서체의 크기를 키웠다. 아울러 주요 정보의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 직관적인 인포그래픽과 애니메이션을 가미, 기존 명세서에서는 볼 수 없었던 컬러와 아이콘을 적용해 현대카드만의 디자인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사용하는 단어와 문구 역시 고객이 이해하기 쉬운 말을 선별해 적용했다. 새로운 현대카드 앱은 애플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구글플레이에서 내려 받거나 현대카드 앱카드를 업데이트하면 자동 설치된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