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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BIS비율도 신한에 우세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15-02-24 12:44

기본자본 규모 이어 자본적정성 우위 굳혀
지주사 흡수 구조개편 우리·산은 하락폭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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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적정성 지표 보강에 꾸준하게 공을 들였던 국민은행이 씨티은행을 빼면 가장 빼어난 수준으로 올라섰다.

전통적으로 BIS기준 자본비율을 높게 유지했던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하 SC은행)을 제친 것은 물론 각종 경영지표를 놓고 비교대상으로 꼽히는 신한은행 또한 추월해 냈다.

반면에 산은금융지주와 정책금융공사를 흡수 통하한 산업은행과 우리금융지주사를 흡수한 우리은행 자본적정성 하락 폭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지난해 말 국내은행 BIS기준 자본비율 잠정치를 보면 국민은행은 2013년 말보다 총 자기자본비율이 0.53%포인트 오르고 기본자본과 보통주자본 비율이 나란히 0.75%포인트 오르면서 BIS비율 15.95%에 기본자본과 보통주자본 모두 13.36%로 올라섰다.

총 자본비율이 소폭 줄었지만 기본자본과 보통주자본 비율 모두 상승한 씨티은행만 추격하면 국내은행 넘버 원으로 올라설 수 있는 위치에 올라선 것이다.

씨티은행 총 자본비율은 16.78%이며 기본자본과 보통주자본이 나란히 15.74%를 달렸다.

기본자본 규모 면에선 국민은행보다 적었지만 BIS기준 자본비율 만큼은 국민은행에 앞섰던 신한은행은 추월을 허용했다.

2013년 말에 비해 총 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이 각각 0.83%포인트와 0.59%포인트 낮아지고 보통주자본비율은 0.06%포인트 오르는데 그친 결과 지난해 말 총 자본비율 15.45%에 기본자본 13.35%, 보통주자본비율 12.54%로 보통주 쪽에서 국민은행과 격차가 벌어졌다.

씨티 국민 신한 등 빅3에 이은 4위는 SC은행이 확고한 자리를 차지했고 총 자본비율에서 SC를 앞서는 하나은행은 기본자본과 보통주자본비율이 취약해 외환은행엔 미세한 열세, 농협은행에 근소한 우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지주사 흡수합병 등의 구조개편을 겪은 은행 가운데 산업은행은 자기자본비율 추락의 끝이 어딘지 알 수 없는 신세가 됐다. 한때 씨티은행에 필적할 만한 자본적정성을 갖춘 적도 있지만

지주사와 정책금융공사와 통합하면서 위험가중자산은 크게 늘어난 데 엎쳐서 이익지표마저 나빠지는 바람에 자본적정성 제고노력이 필요한 은행군으로 떨어졌다.

우리은행 역시 총 자본비율부터 시중은행 평균을 밑돌았고 보통주자본비율은 8.95%로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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