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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자신의 길을 가자”

김미리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4-10-22 22:01 최종수정 : 2014-10-22 23:26

삼성화재 의정부지역단 철원지점 안경진 RC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자신의 길을 가자”
2년 반 전, 군복무를 마치고 아버지와 함께 군부대 앞에서 가업인 재봉일을 하던 철원 토박이 한 청년은, 다섯 달 동안 2만벌의 군복에 명찰을 달아주면서 자신과 가족의 미래에 대해 깊은 고민에 빠졌다.

일이 고돼서라기보다는 지금보다 더 나은 의미 있는 시간들을 보내고 싶어졌기 때문이다. 그는 평소 자동차를 좋아하고, 대학 때 자동차공학을 부전공으로 공부한 만큼 ‘자동차 영업’에 뛰어들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러나 뜻밖에도 그의 어머니는 “자동차는 한 번 팔면 길게는 10년 후에 또 사게 되지만, 자동차보험은 매년 새로 가입해야 한다”시며, 삼성화재 RC(보험설계사)가 될 것을 추천했다. 서른도 안 된 그에게 보험영업은 선뜻 내키는 일은 아니었으나 오랫동안 우체국보험 일을 하셨던 어머니의 조언에 따라 한번 겪어보고 결정하자는 마음에 그날 바로 삼성화재에 전화를 걸었다.

주인공은 바로 삼성화재 의정부지역단 철원지점 안경진 RC, 그의 예상대로 팀 내에서 가장 나이어린 신입 RC가 됐다.

“막상 교육을 받다보니 활동하는 만큼 소득이 늘어난다는 점과 평생 은퇴가 없다는 점에 매력을 느껴 제대로 도전해보자 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불같은 성격에 자신을 낮추고 겸손하게 지내야 한다는 점이 다소 고민이었지만 원만한 대인관계에 자신이 있었던 만큼 스스로가 얼마나 잘 해낼지 궁금했고 그렇게 시작한 도전이 현재 30개월째에 이르렀습니다.”

삼성화재 지역단 중 최북단에 위치한 철원지점에서도 더 북쪽으로 올라간 와수지역팀 최연소 RC는 2년만에 고객만족대상에서 루키 브론즈 상을 받았다.

본인조차도 스스로에 대해 놀랐다고 말하는 그는 한번 해보자는 심산으로 시작한 이 일을 평생 직업으로 삼을 정도로 생각이 달라졌다.

“처음에는 이 일을 평생 직업으로 삼을 생각이 없었지만 2년이 훌쩍 지난 지금, 고객이 준 신뢰를 생각하면 섣불리 그만 둘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나를 믿고 보험에 가입한 고객에 대한 책임감, 의무감 같은 게 생겨 요즘은 ‘적어도 70살까지는 이 일을 해야겠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안경진 RC가 이 일을 하면서 얻은 또다른 소득은 바로 마음가짐이 바뀌었다는 점이다.

“‘마음가짐이 바뀌면 태도 가 바뀌고 인생이 변한다’라는 말처럼 작은 일에도 쉽게 흥분하던 기질이 고객들을 대하면서 많이 부드러워졌고, 무엇보다 굉장히 긍정적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는 고객들이 이끌어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RC라는 직업을 택해서 얻은 가장 큰 소득 중 하나지요.”

그는 이 일에 도전하고자 하는 후배들에게 몇 가지 당부의 말을 전한다.

“만약 이 일에 도전해 보고 싶다면 몇 가지는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바로 ‘목숨 걸고 도전해 볼 의지’와 ‘절박함’입니다. 다른 모든 직업들과 마찬가지로 이 일도 쉽지만은 않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30개월 동안 자신이 세운 목표를 이루기 위해, 또 다른 사람들에게 누가 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살았다 자부할 수 있습니다.”

‘오늘이 내 인생에서 마지막으로 영업하는 날이다’를 슬로건으로 지닌 그는 한 고객에게 6개월을 매일같이 찾아가서 아침인사를 하기도 하고, 술 취한 고객의 대리운전을 해주는 등 고객에게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배려를 하면서 기다리면 언젠가는 큰 보상으로 반드시 돌아온다고 말한다.

때문에 그는 지금까지 단 한번도 ‘보험 가입하세요’라는 말을 먼저 건넨 적이 없다.

기다림 속에서 꾸준한 성실함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이 어려움을 이겨낼 자신이 있다면 이일에 도전해 볼만 하다고 그는 말한다.

“자신이 뛰는 만큼 혹은 그 이상의 소득이 따르는 일임은 확실합니다. 그러나 그만큼의 의지와 노력이 필요한 일이기도 합니다. 더욱이 이 일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기쁨’을 준다는 점에서 새롭게 도전하기를 원할 누군가 역시 한층 더 깊이 성숙시켜 줄 거라 확신합니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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