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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회장, 하나-외환 통합 추진 시사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기사입력 : 2014-07-03 14:56 최종수정 : 2014-07-03 18:03

투뱅크 체제 끝내고 합병시너지 거론
“인도네시아 법인통합 큰 성과” 강조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통합을 논의해야할 시점이 아닐까 생각하다”며 카드 통합에 이어 곧바로 은행 통합 추진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정태 회장은 3일 낮 기자들과 만나 “세계 유수의 금융그룹들이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하나금융그룹 역시 비용을 줄이고 통합시너지를 높이려면 은행 통합을 서둘러야 한다는 원칙론을 강조했다.

외환은행 자회사 편입 당시 금융위윈회가 함께 한 자리에서 노조와 맺었던 5년 독립경영 보장 등 ‘2.17 합의’와 관련해서는 “(2.17합의 문구에 얽매일 것이 아니라)모든 직원들이 동의 하면 통합을 추진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기 통합 추진 판단 배경과 관련해 김 회장은 외환은행을 포함한 하나금융그룹 전체의 미래를 내다본다면 통합이 꼭 필요하다고 확신했다. 그는 “저성장-저수익 뉴 노멀 시대를 맞아 글로벌 유수의 은행들 금융그룹들이 비용을 줄이고 사업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것도 생존을 위한 선택”이라고 풀이했다.

김 회장이 조기 통합 추진 방침을 내놓은 배경에는 최근 들렀던 인도네시아 통합 현지법인이 거둔 성과에 고무 받은 바 큰 것으로 보인다.

그는 “과연 통합법인으로 출범하고 나서 직원들 간의 관계와 고객 만족도 및 시장 반응이 어떤지 점검해 본 결과 영업실적은 물론 고객 평가 또한 통합하길 잘했다는 반응이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통합법인 출범이후 기업금융과 달러 자금중개에 강했던 외환은행 강점과 현지 개인고객 기반과 루피아화 자금중개 역량이 강했던 하나은행 강점이 시너지를 발휘 했다는 것이다. 지난 두 달 동안 대출과 예수금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데 힘입어 올해 연말까지는 전년대비로 대출은 55%, 예수금은 44%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6월 중국 감독당국으로부터 내인가를 받은 중국통합법인 역시 두 은행 강점을 극대화시켜 중국진출 외국은행 가운데 현재 16위에서 5위로 급부상하는 것을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외환카드 분사와 관련해 이우공 부사장의 부연설명을 통해 카드고객 DB분리가 완료된 상태여서 분사작업이 순조로운 상태라고 전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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