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금리, 엇박자 추락 ‘왜’

최성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4-06-01 21:55 최종수정 : 2014-06-01 22:27

금리인상 방향에도 국채3년물 금리 연중 최저치 경신
예상보다 더딘 경기둔화 영향 추가하락 가능성도 염두

금리의 엇박자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일시적 요인이라고 맘을 놓았던 채권 애널리스트들은 금리 엇박자현상이 고착화될 움직임을 보이자 부담스러워하는 모습이다.

요즘 채권시장의 기현상은 국채 3년물 금리가 계속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기관을 중심으로 채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는 국채 3년물의 특성상 국채 3년물 금리는 대표 시장금리로 통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채 3년물은 기준금리의 바로미터 역할도 한다.

한국은행은 확실하게 정책금리 방향성은 위쪽이라고 몇 번이나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국채 3년물이 계속 하락하며 금리에 대한 정책당국의 전망과 시장금리가 엇박자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실제 국채 3년물 금리가 최근 날개없이 추락하고 있다. 지난 4월 2.89%로 반등했으나 5월 이후 2.85%가 무너지며 하락세가 뚜렷하다. 지난달 28일에 2.81%로 연중최저치를 갱신했다. 이에 따라 강력한 지지선인 기준 금리 대비 30bp의 스프레드도 붕괴될 가능성이 커졌다.

애초 시장에서는 이같은 한은의 메세지를 거울삼아 하반기 금리전망을 금리인상 쪽에 무게를 두고 있었다. 미국의 테이퍼링이 오는 10월경 완료될 예정인 가운데, 국내수출 개선 등 안정적 회복 모멘텀 지속, 가계부채 등 저금리 장기화에 기인한 부작용 문제 등으로 하반기 중 기준금리 인상이 유력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기대감과 달리 시장금리인 국고채 3년물이 금리인상이라는 한은의 정책방향과 거꾸로 움직이며 부담스럽다는 반응이다.

이트레이드증권 오동석 연구원은 “변덕스러운 수급으로 예측이 어렵기 때문이다”라며 “경제 성장률이나 산업생산 그리고 물가가 여전히 금리의 가장 중요한 결정의 핵심요소라고 가정한 것도 문제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금리인상이 여전히 유력하다는 입장이다. 단 그 시기는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늦춰질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박종연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경기회복 속도는 예상보다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경제의 회복세가 대외 불안요인을 압도할 정도로 강하지 못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며 “이에 따른 더딘 경기회복세와 저물가 기조로 인해 금리상승 재개시점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리테일 호황에 최고 실적 낸 증권업…나신평 "이익 지속가능성 시험대"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자산관리 중심으로 증권사들이 상반기 실적 호조를 기록한 가운데, 하반기 이익 지속 가능성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왔다.특히 자본확충과 사업기반이 뒷받침되는 대형사와, 이에 대비된 중소형사의 양극화가 심화됐다고 지목됐다.이익의 높은 시장 민감도, 금리상승에 따른 운용손실과 건전성 리스크, 대형IB들의 기업금융 성과 등이 시험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됐다.신승환 NICE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1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NICE CREDIT SEMINAR 2026'에서 '증권업 호황의 이면, 시험대에 오른 이익의 지속가능성' 주제발표를 하고 이같이 제시했다. "호황기 위탁매매 증분 이익, 빠르게 축소될 2 제주항공, ‘실질’ 부채비율 1805%...40년 임대료 선납 부담 제주항공의 부채 부담이 지속 증가하는 가운데 모회사인 AK홀딩스에 40년 임대료 선납을 결정했다. 표면적으로는 본사 이전을 통한 경영 효율성을 강조하지만 대규모 현금 유출은 사실상 그룹 유동성 위기 해소를 위한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 나온다.16일 제주항공은 단독 사옥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특이한 점은 무려 40년 6개월치 임대료(초기 6개월 무상)를 선납한다는 점이다. 임대 대상 건물 소유주는 모회사인 AK홀딩스이며 총 임대료는 515억5000만원이다.그간 애경그룹은 위기 극복을 위해 대대적인 지배구조 개편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그룹 주력 계열사인 애경산업 지분을 전량 매각하는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AK홀딩스는 3 "해외 부동산에서 AI·정책까지… 한국금융투자포럼 7년, 시장을 읽는 눈은 어떻게 진화했나" 2019년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묻던 질문은 해외 부동산이었다.2020년에는 Fed가 등장했고, 2021년에는 코인·주식·부동산이 한 무대에 올랐다. 2022년에는 고물가·고금리가 시장을 흔들었고, 2023년 이후에는 AI와 반도체가 새로운 투자 키워드가 됐다. 2025년에는 정책과 기업지배구조까지 투자 판단의 변수로 들어왔다.그 사이 매년 한국금융투자포럼 무대에 올랐던 전문가들도 시장과 함께 움직였다. 누군가는 같은 분야에서 더 깊이 들어갔고, 누군가는 새로운 산업으로 분석 영역을 넓혔다.7년 전 시장을 설명했던 사람들은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보고 있을까.7년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그들의 행적과 당시 시장의 화두를 따라가 봤다.2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