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NICE정보는 올해 E-BIZ사업부를 세분화, 관련 사업 강화에 방점을 찍고 있지만 업황에 대한 불신으로 적극적인 행보를 걷지 못하는 상태다. 이 외에도 CB사들의 사업영역 축소 움직임 등으로 인해 수익 감소마저 우려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사고가 발생하면서 CB사들이 그간 수행해왔던 컨설팅 등 사업영역을 축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관련 청문회에서도 국회의원들이 CB사에게 스코어링 업무를 제외한 사업분야를 축소할 것을 요구한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CB시장이 포화돼 수익성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컨설팅 등 부대업무를 축소시킬 경우 수익의 상당부분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부터 야심차게 영업확대를 추진한 CB사들의 입장에서는 뜻밖의 악재로 고민이 많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기업신용평가사들도 신뢰 회복에 혈안이다. 국내 3대 기업신용평가사인 NICE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는 신뢰회복과 함께 새로운 동력 찾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NICE신용평가는 시장 니즈를 선도할 수 있는 연구개발 능력 확충, 선도적 분석을 통한 신뢰도 제고 등에 나선다.
한국신용평가는 신용평가의 선진화 기여 및 신뢰받는 신용평가사 도약이 목표다. 한국기업평가의 경우 ‘KR Sprit’을 토대로 가치 있는 정보와 지식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신용정보업계가 고객 신뢰를 우선으로 새로운 동력을 찾고 있다”며 “향후 이 같은 행보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