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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조 외환은행장 후보 리더십은?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14-03-03 16:24 최종수정 : 2014-03-03 18:16

독립경영 이슈 등 얽힌 현안 태개책에 눈길
김종준 하나은행장 연임…지주 조직 슬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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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조 외환은행장 후보 리더십은?
윤용로 외환은행장 후임으로 내부 출신인 김한조 외환캐피탈 사장<사진>이 내정됨으로써 내부 현안과 관련한 어떤 색채의 리더십을 펼칠 것인지 주목된다.

이와 달리 김종준 하나은행장은 연임의 기회를 확보했고 하나금융지주(회장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는 사외이사 4인을 교체하고 지주사 사장직을 없애는 등 조직을 슬림화 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2월 28일 이사회 내 소위원회인 경영발전보상위원회(이하 경발위, 위원장 이상빈 한양대교수)를 열어 이들 두 은행 은행장 후보 선정 절차를 밟은 결과 김종준 현 하나은행장과 김한조 외환캐피탈 사장을 각각 추천했다고 2일 오후 밝혔다.

◇외환은행장은 신임 후보 하나은해은 연임

김한조 신임 행장 후보는 경발위가 은행장 후보 추천을 위해 진행한 최종 면접에 윤용로 행장이 불참한 가운데 신현승 부행장과 경합 끝에 낙점받았다.

"32년 동안 외환은행에 근무한 내부 출신으로 은행 업무 전반에 정통하고 가계 및 기업금융 부문을 두루 거치면서 적극적인 리더십을 겸비하고 있어 그룹 내 화합과 상생을 통한 시너지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는 이유에서 후보 추천이 이뤄졌다.

외환은행은 정통 관료 출신 윤용로 현 행장 체제 2년 동안 하나금융지주 자회사 편입과정에서 노사정이 합의한 '독립경영 5년 보장'을 둘러싼 갈등이 지속돼 왔던 터여서 내부 출산 김 후보자의 리더십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김한조 후보자는 경희고와 연세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외환은행에 입행하여 강남기업영업본부장, PB영업본부장, 기업사업그룹 부행장보를 거쳐 외환캐피탈 사장을 맡고 있다.

이와 달리 김종준 하나은행장은 "가계 및 기업부문 등을 두루 거친 뒤 현업에서 물러났다가 지난 2012년 3월 취임해 2년 동안 영업현장을 바삐 찾으며 직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지속하면서 조직을 무난하게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하나금융지주는 소개했다.

고객기반 확대 실행력을 강조, 영업기반 확대에 노력해 왔으며 업계 최고 수준의 자산건전성 유지 및 안정적 자산 증대, 양호한 경영실적 등 하나은행의 질적 성장에 기여한 부문을 인정받았다.

하나은행장 후보 추천 최종면접에는 김 행장과 함영주닫기함영주기사 모아보기 부행장이 경합을 펼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발위에서 선정된 김종준 하나은행장 후보와 김한조 외환은행장 후보는 각각 양 은행 및 하나금융지주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취임한다.

아울러 하나금융지주는 같은날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 위원장 허노중)를 열어 정창영 전 코레일 사장, 김인배 이화여대 교수, 윤종남 법률사무소 청평 대표변호사, 송기진 전 광주은행장을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임기가 끝나는 허노중·이상빈 사외이사에다 연임을 고사한 황덕남 사외이사와 하나은행 사외이사로 옮기는 박봉수 사외이사를 대신할 예정이다.

이들 새로 추천받은 사외이사 후보들은 하나금융지주의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지주 임원직 셋 줄여 자회사 슬림화 솔선

또한 하나금융지주는 지주사 사장직을 폐지하고 기능별로 업무를 통합하여 지주사의 부서와 담당 임원의 숫자를 줄이는 슬림화하기로 결정했다.

CSO(최고전략책임자)와 CFO(최고재무책임자)를 CFO업무로 통합하고, CHRO(인사관리최고책임자)와 CPRO(대외홍보최고책임자) 업무도 CHRO로 통합된다.

개편 전에는 회장 및 관계사 CEO겸직을 빼고서도 12명에 이르던 임원 가운데 3명이 줄어 개편 후에는 9명이 된다. 임원직 감소율은 25%이며 지주사내 부서 통폐합 등을 통해 직원들도 해당 비중만큼 줄일 예정이다.

이에 대해 지주사 측은 "장기 저성장, 저수익의 금융시장 국면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내실을 다지려는 뼈를 깎는 노력이며, 지주사가 먼저 앞장서겠다는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결국 하나금융그룹 계열사 전체적으로 조직슬림화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AM(자산관리)부문과 IB(투자은행)부문으로 구분되어 있던 하나대투증권 또한 IB부문 장승철 사장이 통합 CEO로 선임되고 두 부문도 통합할 예정이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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