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에 따라 향후 수은은 경남은행이 수출기업으로부터 우선 매입한 수출환어음을 재매입해 수출자의 대금 회수위험을 최종 부담한다.
포페이팅은 무역거래에서 신용장(Letter of Credit)에 의해 발행된 수출환어음을, 팩토링은 무역거래에서 사후송금방식 수출채권을 금융기관이 수출자로부터 무소구조건(without recourse)으로 매입하는 무역금융을 말한다.
수출기업이 포페이팅이나 팩토링을 활용하면 수출대금 회수위험을 피할 수 있고, 차입금으로 계상되지 않기 때문에 재무구조를 개선시키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경남은행과의 포페이팅 및 팩토링 업무협약은 지방은행과 거래하는 지역 중소·중견 수출기업의 대외경쟁력 제고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또한“앞으로 정책금융기관인 수은의 대외위험 인수능력과 경남은행의 지역기반 영업네트워크가 시너지효과를 창출해 수출시장 개척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남은행을 포함해 7개 시중은행(신한, 국민, 외환, 하나, 농협, 대구, 경남은행)과 포페이팅 및 팩토링 업무협약을 맺은 수은은 연말까지 총 5조 3500억원의 포페이팅 및 팩토링 자금을 수출기업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경남은행 관계자도 “거래기업의 재매입 포페이팅 수요 감안시 수은에 대한 연간 2억달러 수준의 수출환어음 재매입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남은행의 고객기업들이 수출대금 회수에 대한 위험부담 없이 수출제품 생산과 판매에만 매진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