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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올해 첫 글로벌본드 발행

이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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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01-08 10:07

서로 다른 투자자집단 동시 공략…총 15억달러
해외 건설·플랜트 등 해외진출 지원 사용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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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이 올 들어 아시아 투자적격등급 기관 중 처음으로 채권 발행에 전격 성공했다.

수출입은행(은행장 김용환닫기김용환기사 모아보기, 이하 수은)은 8일 전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1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행된 채권은 3년 만기 7.5억달러와 10년 만기 7.5억달러로 구성된 듀얼 트란쉐(Dual Tranche) 구조다.

금리는 각각 미 달러 리보(Libor)+ 0.75%와 미 국채금리+ 1.125% 수준에서 결정됐다.

듀얼 트란쉐는 상이한 두 개의 만기로 채권을 발행하는 것을 말한다.

수은은 이번 채권발행 성공 요인으로 "이달 중 미 양적완화 축소(Tapering) 개시 등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3년 만기와 10년 만기 Dual Tranche 발행으로 서로 다른 투자자 집단의 수요를 동시에 공략한 게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올해 만기가 다가오는 한국 채권 물량이 300억달러에 달해 이번 채권 발행 성공은 외화채권 발행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에게 만기와 금리에 관한 분명한 벤치마크를 제시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고.

이번 수은의 채권 발행에는 총 365개 투자자가 참여해 발행금액의 약 4.3배에 달하는 64억 달러의 투자 주문이 쇄도했다.

투자자를 지역별(투자자 배정기준)로 보면 3년 만기의 경우 미국 70%, 아시아 17%, 유럽 13% 이며, 10년 만기의 경우 미국 48%, 아시아 40%, 유럽 12% 등의 분포를 보였다.

수은 관계자는 "은행·Money Market 투자자 등 5년 이하의 비교적 단기물 투자수요가 크고, 금리 상승에 민감한 투자자들을 위해 3년 만기 변동금리 채권을 발행했다"며 "이와 함께 보험사·연기금 등 한국계 중장기 채권 등 장기물 투자수요가 크고, 일정수준 이상의 절대금리 수준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들을 위해 10년 만기 고정금리 채권도 동시에 발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외화자금을 향후 해외건설·플랜트, 조선해양, 자원개발 등 국가전략산업의 해외진출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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