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동위원장 신제윤 금융위원장, 박상용 교수)는 31일 민간위원 및 정부위원 8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 88차 회의를 개최해 예금보험공사로부터 경남은행 및 광주은행 매각 관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안을 보고받고 이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공자위는 경남은행에 대해 BS금융지주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기업은행을 차순위 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광주은행에 대해서는 JB금융지주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며 차순위 협상대상자는 선정하지 않았다.
공자위는 "JB금융지주를 제외한 광주은행의 다른 입찰자들의 경우 모든 입찰 가격이 예정가격을 하회해 차순위 협상대상자를 선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자자금 회수 극대화 △빠른 민영화 △국내 금융산업의 바람직한 발전 등의 우리금융지주 매각 3대 원칙과 국가계약 법상 최고가 원칙 등을 근간으로 하면서 지방은행의 특수성을 감안해 입찰자의 지역경제 발전 기여 가능성을 평가요소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BS금융지주와 JB금융지주는 내년 1월 MOU를 체결하고 약 5주간 지방은행 확인 실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세부 계약내용에 대한 협상 등을 거쳐 내년 7월 중 최종적으로 매각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