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발표회에서는 대학생 다문화 아동 멘토 학생들의 다문화인식 제고 및 다문화역량 강화를 위해 개발된 교육프로그램 ‘징검다리’, 초등학생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세상 보기, 생각 넓히기’, 일반인을 대상으로 제작된 동영상 4부작 시리즈 ‘너와 내가 만날 때’ 등의 프로그램들이 소개됐다.
이 제작물들은 지금까지 우리의 다문화교육정책 대부분이 다문화 대상자를 직접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일반인에 대한 다문화 인식 제고를 위한 콘텐츠가 미미한 상황이었기에, 다문화 전문가들의 전문성과 실제 다문화 교육 현장의 요구 사항을 반영하여 양질의 다문화 관련 교육콘텐츠를 제작, 활용할 교육 도구를 갖추게 된 것이다.
앞서 지난해 8월 하나금융그룹은 한국장학재단,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다문화 시대를 이끌 인재양성과 다문화 이해 향상 사업 추진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0억원을 한국장학재단에 기탁하여 다문화 관련 우수 학생을 장학생으로 선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산하 중앙다문화교육센터와 함께 다문화 이해 교육콘텐츠를 제작, 보급하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교육콘텐츠는 다문화에 대한 올바른 관점을 갖도록 다문화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도우며, 나와 다른 사람에 대해 차별이 아닌 차이로 받아들이며 상호 이해 및 배려, 존중할 수 있는 다문화 수용성 능력을 제고하여, 국내의 성숙한 다문화사회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초등 고학년 대상으로 제작된 콘텐츠는 각 일선 학교 현장에서 국어, 사회 교과 연계프로그램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일반인 대상 영상은 온라인상에서 다운로드 받거나 CD를 신청 받아 필요 교육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