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컨퍼런스는 향후 5년간 2000억달러 규모의 수주가 예상되는 북미 NG 시장에서 수은이 직접 금융지원 전략을 소개하고, 북미 사업주와 한국 기업 간 사업 발굴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컨퍼런스에는 북미지역의 Freeport LNG, Excelerate Energy 등 가스개발업체와 Shell, ExxonMobil 등 석유 메이저 기업, 그리고 한국의 자원기업, 플랜트·조선사, 국내외 금융기관, 컨설팅업체, 법률회사 등 한·북미지역의 LNG 산업 관련 100개 기업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LNG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북미지역 주요 사업주들이 사업정보와 투자기회를 직접 소개한데 이어 한국가스공사 등 우리나라 에너지 기업들이 LNG 도입 현황과 전망을 공유했다.
또한 한국 기업과 북미 사업주, 금융기관이 나란히 앉아 직접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일대일 면담도 진행됐다. 홍영표 수은 수출투자금융본부장은 “사빈 패스 LNG에 국내 시중은행과 함께 대규모 금융을 지원한 이후 사업주들이 한국 가스 도입기업, 플랜트·조선사, 수은을 비롯한 금융기관까지, ‘코리안 패키지’를 본격적으로 고려하기 시작했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지금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가스를 도입하는 동시에 우리 수출기업들도 북미 시장을 누빌 수 있는 교두보를 구축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수출입은행(은행장 김용환)은 지난 4일부터 이틀간(현지시간) 노톤 로즈 풀브라이트(Norton Rose Fulbright)와 공동 개최한 ‘한-북미 LNG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사진은 홍영표 수은 부행장이 인사말을 하는 모습.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