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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카드 전면전환 D-1년, “현재 상황은?”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3-12-06 10:06 최종수정 : 2013-12-06 23:23

2015년까지 카드대출 및 신용구매 또한 IC로 전면 전환 / 결제 인프라 미흡 속 내년 본격 시행 “모바일카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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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카드 전면전환이 약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금융업계에서는 이를 여러 가지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 과거와 같이 대책으로만 그칠 것인지, 철저한 준비에 따른 시행이 이어질지 등 설왕설래가 있다.

금융당국은 작년 초에 현금카드를 IC카드로 전환시켰다. 이는 MS카드의 IC카드 전환 또한 강력한 실행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IC카드로의 전환은 세계적인 추세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 IC카드 전환 종합대책, “2015년까지 전면전환”

금융위원회는 IC카드 전환을 위한 종합대책 취지에 대해 “카드 불법복제 사고의 원천적인 차단을 통한 금융거래 안정성, 신뢰성 확보”라고 설명한다. IC카드 전환은 국내 금융시스템 전반에 관한 사항으로 금융소비자 불편 최소화 및 카드 조달과 결제단말기 보급 부담을 고려해야 한다는 얘기다.

현재 IC카드 전면전환은 오는 2015년 1월부터 신용카드 대출서비스를 IC카드로만 제한해 자동화기기에서 MS카드를 이용한 카드대출 거래를 제한하는 상황까지 직면했다. 지난 3월 이후로는 신규/갱신카드 발급시 IC카드로만 활용된다. 이뿐 아니라 MS카드를 통한 신용구매거래 제한을 위해 내년말까지 IC카드 결제단말기 교체를 추진하고 있다.

◇ ‘표준규격 명확 제정, 인프라 보급 등 준비사항 산적

IC카드 전환은 국내 전자금융 서비스가 선진화됐음을 의미한다. 말레이시아, 프랑스, 영국 등이 이미 IC카드 전환을 완료한 것을 볼 때 국내 IC카드 전환률은 전체 시장 규모 대비 걸맞지 않다. 이에 따라 인프라 전환에 있어 많은 준비가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우선 표준규격에 대한 사항이다, IC카드 발급을 위해서는 관련 규격이 있어야 한다. 현재 국내 IC카드 규격에 대한 기준에 대해서는 의문이 많다. 2011년 기준 국내 신용카드 발급계좌 중 33.3%가 국내전용카드로 발급됐다. 물론 국내전용카드 역시 IC카드로 발급되는 상황이다. 아직 IC카드에 대한 명확한 규격이 없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이에 대한 의구심도 많다.

다음으로는 인증센터다. 금융사에서 발급한 많은 상품들응 각기 다른 규격의 IC카드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처리하는 VAN사의 단말기도 한 회사당 수십종이 운영되고 있다. 규격이 명확히 제정됐더라도 이를 인증하는 제도가 없거나 활용하기 어렵다면 IC카드 신용구매거래는 요원할 수 있다.

이뿐 아니라 결제단말기 보급 및 신용카드 승인시스템 역시 정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IC카드 결제단말기 보급은 가장 시급한 문제로 평가된다. IC카드 발급량 대비 관련 단말기 보급률은 매우 미흡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은 내년부터 IC카드 단말기 보급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대다수의 MS카드가 IC카드로 전환됐지만, 단말기는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IC카드 인프라 확대는 모바일카드 등 新규격의 상품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모바일카드 활성화 등을 다양한 효과를 위해서 남은 1년간 IC카드 전환사업에 많은 노력을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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