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케이(Teekay)는 삼성중공업과 7억 5700만 달러 상당의 FPSO 수출거래 계약을 맺고, 영국 BG그룹이 추진 중인 북해지역 원유개발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티케이가 발주한 총 제작비는 10억 달러 규모로,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FPSO 외에 2억 달러 상당의 부속물은 노르웨이 프라모(Framo)사 등이 제작하여 삼성중공업에 납품한다.
이번 금융제공은 국내외 수출신용기관(ECA)들의 공조를 통해 국내 조선사의 선박 수출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사례라는 게 수은 측 설명이다.
한국에서는 수은과 더불어 무역보험공사가 3억 700만 달러의 수출보험을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며, 노르웨이 수출보증공사(GIEK)도 1억 2000만 달러의 수출보증을 제공키로 했다.
수은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해양자원 개발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면서 국내 조선소가 경쟁력을 보유한 해양설비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국내 조선사가 고부가가치 해양설비 수주를 늘릴 수 있도록 선박 수출금융을 계속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