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 이상의 장해가 발생하는 등 부부 둘 중에 한 명에게만 납입면제 사유가 생겨도 부부 모두에게 납입이 면제되며 배우자가 사망해도 본인의 특약보장은 그대로 유지되면서 보험료 납입면제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차별점이다. 김경원 동양생명 상품전략팀장은 “최근 경기침체 등으로 가계의 실질소득이 감소하면서 상대적으로 비싼 사망보험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고 있고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한 명이 사망하면 가정경제에 큰 어려움이 생긴다”며 “이러한 사회적 트렌드에 맞춰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부부가 함께 보장받을 수 있는 종신보험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통계청이 지난해 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유배우자 가구전체 1171만 6000가구 가운데 맞벌이 가정이 507만 가구로 전체의 43.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0세가 넘어서도 전체 유배우자 가구의 28.9%가 맞벌이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배우자 한쪽의 사망에 따른 가계의 경제적 부담과 사회적 비용을 완충시켜주는 제도와 상품개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 상품의 가입유형은 기본형과 여행자금형 중에서 선택 가입할 수 있으며 여행자금형을 선택할 경우 사망보장과 더불어 60세, 65세, 75세 중 가입자의 선택으로 보험가입금액의 10%를 부부 동시 생존축하금으로 지급받게 된다. 연금으로도 전환이 가능하며 피보험자가 사망하면 사망보험금을 유가족연금으로도 바꿀 수 있다. 총 6종류의 특약을 선택해 암 진단비부터 입원, 재해치료비도 보장받을 수 있다.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등으로 진단금을 받을 수 있고 재해로 인한 깁스, 수술, 화상치료 등도 보장된다.
또 보험료 할인 및 장기납입 보너스 등의 혜택이 있다. 주계약 가입금액이 5000만원을 넘으면 1~5%의 기본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으며 보험료 납입 61회차부터 기본보험료의 0.5%, 10년 이상 보험료를 납입하면 기본보험료의 1.0%를 추가적으로 적립 받을 수 있다.
〈 개인/부부 종신보험료 비교 (기준: 남30세/여27세, 가입금액 1억원, 20년납 고액할인 미반영) 〉
* 수호천사부부종신의 경우 남자가 주피보험자로 가입하였을 때를 가정한 보험료 예시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