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無착공 저축은행 P/F 8兆, 예보 부담↑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3-10-23 21:06

캠코 환매 채권 4조7천여억원, “예보에 고스란히 이전”

저축은행 부실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된 부동산P/F가 아직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보가 보유한 저축은행 P/F채권 중 70% 이상이 착공도 못한 사업장 채권이어서다. 이뿐 아니라 캠코가 예보로부터 매입한 P/F채권 중 대다수가 매입 후 환매한 것으로 나타나 예금보험공사에게 관련 부담을 떠넘기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지난 21일 예금보험공사 및 캠코가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 예보는 440개 사업장, 10조9326억원 규모의 저축은행 P/F채권을 보유했다. 대규모의 P/F채권이 예보와 캠코에 남아 있는 가운데 이들 채권의 대부분이 공사가 시작되지 못한 사업장의 채권이다.

김기식닫기김기식기사 모아보기 민주당 의원은 “예보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저축은행 P/F채권 중 72%가 준공도 못한 사업장의 채권”이라며 “보유 P/F채권 중 준공된 사업장은 14%(61곳), 공사 중인 사업장은 60곳(14%), 대지조성 9곳(2%)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어 “착공 전인 사업장과 대지조성 중인 사업장은 319곳으로 전체 채권의 72%를 차지한다”며 “이를 돈으로 환산하면 8조3009억원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예보가 보유한 저축은행 P/F채권들의 회수율에 의구심 속에서 또 다른 채권 보유기관인 캠코의 관련 채권회수율은 월등히 상승해 주목된다. 캠코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160개 사업장, 1조9000억원 규모의 채권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약 7조4000억원을 인수해 5조5000억원을 정리한 상황으로 채권회수율은 56.8%에 이른다. 장영철 캠코 사장은 “정상화 가능성이 있는 사업장은 정상화 및 매각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오는 2014년 구조조정기금 운용 종료시까지 남아있는 잔여채권은 환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저축은행 P/F채권 관련 예보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예보가 보유한 채권 중 4조7251억원 규모가 캠코가 매입했다가 환매한 채권이어서다. 캠코 입장에서 정리한 관련 채권이 예보에게 고스란히 떠 넘어간 것에 불과한 상황인 것. 김기식 의원은 “2008년 금융당국이 저축은행 부실을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연착률’이라는 이름으로 분식회계를 조정해 피해를 키웠다”며 “이제는 부실P/F사업장으로 발생하는 부담을 예보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DQN유암코, NPL 시장 1위 수성…우리금융F&I 보수적 가격 산정에 주춤 [NPL 2026 3분기 딜] 연합자산관리(유암코)가 2026년 3분기 부실채권(NPL) 시장에서 미상환원금잔액(OPB) 기준 점유율 47.6%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점유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지며 4위로 밀려났다.올해 3분기 전체 물량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낙찰가율은 6%p 넘게 하락했다. 부동산 경기 악화 등의 이유로 회수 여건이 마땅치 못한 영향으로 풀이된다.15일 NPL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NPL 입찰 결과 채권 원금 물량은 총 1조7294억원(OPB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조7208억원) 대비 0.50% 늘어난 수치다.낙찰금액 합계는 1조1370억원이며, 전체 평균 낙찰가율은 65.7%로 나타났다. 낙찰금액은 전년(1조2437억원) 2 웰컴저축은행, 사옥 로비서 첫 한지 동양화 전시…관람 환경 개선 지속 [저축은행 돋보기] 웰컴저축은행이 사옥 1층 로비 전시 공간에서 처음으로 한지를 활용한 동양화 작품을 선보인다. 물의 움직임과 빛의 흔적으로 시간의 흐름을 표현한 작품들로, 일상에서 지나치기 쉬운 짧은 순간에 주목한 전시다.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웰컴저축은행은 문화예술 사회공헌 프로젝트 ‘웰컴 아트 스페이스 용산’의 10월 전시로 박소현 작가의 개인전 ‘Everglow – 찰나’를 전시하고 있다.웰컴 아트 스페이스 용산은 서울 용산구 용리단길에 있는 웰컴금융타워 1층 로비에 마련된 무료 전시 공간으로,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 고객뿐만 아니라 용산 지역 주민과 삼각지 3 웰컴저축은행, 네이버페이 비금융데이터 기반 신용대출 연내 출시 [저축은행 돋보기] 웰컴저축은행이 네이버페이의 비금융데이터로 신용도를 책정하는 신용대출 상품을 연내 선보인다. 네이버페이가 결제·판매 등 플랫폼 활동 정보로 대안신용평가를 진행하면, 웰컴저축은행이 그 결과를 토대로 대출을 진행하는 방식이다.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2일 웰컴금융타워에서 네이버페이와 ‘상생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협약식에는 김재식 웰컴저축은행 디지털금융본부장과 조재박 네이버페이 CBO(최고비즈니스책임자)가 참석했다. 네이버페이는 올해 8월 금융위원회로부터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비금융 데이터 기반 신용대출 심사 서비스’ 지정대리인으로 지정됐다.협약은 네이버페이의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