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11년 기준 우리나라 한 가구당(평균 구성원 2.9명 기준) 보유하고 있는 생명보험은 평균 4.4개이며, 연간 새로운 계약체결 건수는 평균 1.0개다. 4인 가족을 기준으로 봤을 때 한 명당 생명보험에 한 개씩 가입되어 있으며, 매년 1건을 새로 가입한다는 얘기다.
그중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등 7대 도시의 경우 한 가구당 보유하고 있는 생명보험이 5.5개로 평균보다 더 많으며, 연간 신계약 체결 건수도 1.5개로 평균보다 50% 높게 나타났다.
특히 서울의 경우 한 가구당 7.1개의 생명보험을 보유하고 있어 타 지역에 비해 매우 높은 수치를 보였다. 반면, 강원과 충남지역의 경우 평균 2.7개의 생명보험을 보유하고 있어 지역별 생명보험 가입편차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7개 대도시 이외 지역의 1가구당 보유 계약 건수는 평균 3.4개로 서울에 비하면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간 신계약 건수 역시 0.5개로 낮았다. 연간 가구당 신계약 체결 건수 역시 서울이 2.5개로 가장 높고 그 외 지역은 가구당 0.4~0.9개로 1개가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지역별로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은 대도시에 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지만, 생명보험이 사망을 담보하기 때문에 경제활동인구가 우선적으로 가입하고 있어 지역별로도 중공업 도시를 중심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한 관계자는 “보험도 돈의 흐름에 따라 계약이 이루어진다”며, “수도권 지역이 인구도 많고 경제활동 인구 비중이 높기 때문에 계약건수도 많고 또 그만큼 경쟁도 치열하다”고 말했다.
서울의 경우 이미 보유계약 건수가 높기 때문에 신계약 체결이 더 어렵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이어 “보험회사 본사들이 거의 서울에 집중되어 있고 설계사들의 교육수준도 서울지역이 지방에 비해 높기 때문에 완전판매를 위한 교육 등도 더욱 효과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서울과 지방의 생명보험 보유건수가 거의 3배가량 차이가 나면서 생명에 대한 위험담보율이 서울에 비해 지방이 크게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2011년 기준 연간 사망자 5명중 1명이 사망보험금을 받았으며 평균 3029만원을 수령했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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