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독 추천으로 사실상 제10대 여신금융협회장으로 내정된 김 후보는 1958년 서울 출생으로 경동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23회로 재무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32년 동안 대부분 재무부, 재경원, 재경부, 기획재정부 등에서 근무하며 주로 금융, 재정, 정책기획, 정책조정 관련 업무를 수행했고 최근에는 여수엑스포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차관급)으로 재직했다.
여신금융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 측은 “금융 및 재정정책 분야의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만큼 협회 위상 제고와 업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돼 추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근수 여신금융협회장 내정자는 “경기 침체로 불황의 터널에 빠진 여신금융시장의 외연을 적극 확대하고, 산업의 수익구조도 개선해 우리나라 금융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나타났다. 그는 “가맹점 수수료 문제 등 현안이 많은데, 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금융당국과 여신금융업계간 중재자 역할을 통해 이견이나 간극을 좁히는 일”이라며 “32년간 해온 공직생활 경험을 살려 투명한 카드시장을 만들고, 정부와의 이음새 역할을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다음달 4일 총회에서 임기 3년의 제10대 여신금융협회 상근회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며 5일부터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 그는 금융당국과 여신금융업계간 간극을 좁히는 중재자로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