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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시장 사면초가

최성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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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6-20 22:22

전년동기 대비 신규 상장종목 30% 불과
증시조정따른 공모가하락, 공모연기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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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 유럽위기로 급락하면서 IPO시장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동양증권에 따르면 상반기 신규상장 종목은 총 10개사로 전년동기의 34개사에 비해 30% 수준에 불과하다. 상장종목도 대부분 시가총액 500억~1,000억원 미만의 중소형들이 중심이며, 이에 따라 공모금액도 4900억원으로 전년동기 3조1000억원 대비 15% 수준에 불과하다.

하반기에도 사정은 크게 다를 게 없다. 올해 IPO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현대오일뱅크가 최근 일정을 연기하면서 그 후폭풍이 여타 상장준비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의욕적으로 IPO를 추진하는 산은금융지주의 경우 국회동의가 지연되면서 제자리 걸음이다. 연내 상장을 위해 최현만닫기최현만기사 모아보기 미래에셋증권 수석부회장을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으로 임명하는 특단의 카드를 빼든 미래에셋생명도 이미 증시에 상장된 생보사들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하는 공모가로 IPO을 밀어붙이기에는 힘겨운 모습이다.

프랜차이즈 상장 1호 기대감으로 화제를 모았던 카페베네도 지난 1분 영업익 -82%· 순익 -86%로 급감하는 등 어닝쇼크로 인해 상장을 내년으로 연기했다. 청약때마다 수백대 일의 경쟁률로 흥행몰이에 성공했던 대기업 계열사군의 경우 애경화학, AK켐텍, 해태제과, 웅진패스원 등도 연내 상장을 사실상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증권 원상필 연구원은 “지난해 상반기에 다수의 우량종목들이 시장에 이름을 올렸던 것과 비교하면 현재 공모주 시장은 사실상 빙하기에 진입한 모습”이라며 “유럽발 재정위기로 동종업체들의 주가가 하락하자 상장을 준비하던 기업들은 앞다투어 상장일정을 연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반대로 경기불확실성의 여파로 주가조정이 이어지면 IPO시장은 지난 10년 이래 최악의 침체기도 우려된다”며 “하지만 상장준비기업들은 부동자금의 유동성집중효과, 중소형주 소외현상을 탈피하는 등 반사이익도 기대돼 기회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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