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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M&A불씨 ‘모락모락’

최성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2-05-09 22:32

대주주 경영문제로 계열사 매물 거론
증권업 불황으로 M&A시너지 제한

한동안 뜸했던 증권사의 M&A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다. 대주주들의 경영문제에 직면하면서 계열사인 증권사의 매각이 흘러나오고 있는 것. 하지만 증권사의 경영프리미엄이 예전처럼 높이 평가해주지 않은데다 일부 증권사는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어 실제 M&A로 이어질지 미지수다. 최근 M&A대상으로 거론되는 곳이 솔로몬투자증권이다. 사실상 대주주인 솔로몬저축은행이 지난 6일 영업정지처분을 받으며 솔로몬증권의 매각도 검토되는 상황이다.

솔로몬투자증권은 우량계열사에 속한다. 지난해 순이익은 230억원으로 중소형사임에도 불구하고 파생부문 등에서 안정적 실적을 내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대주주가 결정할 일이지 피매각자입장에서 매각여부를 언급하기가 어렵다”라고 말했다.

매각에 나서더라도 순탄할지도 미지수다. 솔로몬투자증권의 대주주는 지분 49.89%를 보유한 에스엠앤파트너스다. 여기엔 공무원연금이 30%, 솔로몬저축은행계열이 15% 보유하고 있다. 사실상 대주주가 재무적 투자자인 탓에 의견조율을 거쳐야 하는데다 가장 큰 쟁점인 매각대금도 최근 증시불황, 과열경쟁으로 증권사 라이센스프리미엄이 떨어져 재무적투자자를 만족시킬지 불투명하다.

한편 동양증권도 지난 7일 M&A설이 흘러나왔다. 동양생명 매각에 실패한 동양그룹이 유동성개선차원에서 동양증권을 매물로 내놓는다는 게 요지다. 공교롭게도 신임CEO로 이승국 현대증권 부사장이 임명되며 M&A설은 사실인양 시장으로 확대됐다.

하지만 대주주인 동양그룹 오너가 직접 나서 ‘사실무근’으로 밝히면서 일단락된 상황이다. 동양증권 관계자는 “전혀 사실무근이고 현실적으로 순환출자구조인 증권의 지배구조상 M&A가 어렵다”라며 “신임CEO의 경우 경영상으로 검증된 인물로 조사, 국제, IB경험이 풍부하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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