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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RT 회원 증가, 생보업계 해빙기

최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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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4-29 23:53

2012년 자격자 금융위기 이전 수준 회복
펀드 수입 인정 등 자격기준 완화도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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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RT 회원 증가, 생보업계 해빙기
올 들어 생명보험 고액 연봉 설계사들의 모임인 MDRT(Million Dollar Round Table)의 회원이 늘어,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보업계에서는 금융위기 이후 크게 부진했던 생명보험 시장이 해빙기를 지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29일 한국MDRT협회에 따르면 2012년 MDRT회원은 메트라이프, ING, 푸르덴셜, 교보, 미래에셋, AIA생명 등 7개 생명보험사 기준 4464명으로 전년보다 1482명 증가했다.

MDRT는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기 때문에, 미국 MDRT협회에 바로 등록할 수도 있고, 국내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는 한국MDRT를 거쳐 가입할 수도 있는데, 미국에 바로 등록한 회원은 전년보다 935명 늘어난 2879명, 한국회원 등록은 1007명 많아진 2399명이다.

실제 한국MDRT협회 가입자는 매년 2700명 선을 유지해 왔지만 금융위기 이후에는 1200명 수준까지 떨어져 절반이하로 줄어들었다. 업계에서는 금융위기 이후 등록기준 완화와 시장경기의 회복세로 달성자와 회원 가입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실제 가입 금액이 초년도 수수료 기준 2010회계연도 7463만원에서 올해는 7064만원으로 낮아졌다.

미국 달러기준은 그대로지만 국가별 환산률 기준을 높여 상대적으로 환율을 떨어뜨려서 적용해 400만원 정도 낮아졌다. 또 신계약에 대한 초년도 보험료와 수수료를 합산해 계산되던 방식에서 펀드판매, 재무컨설팅 자문료, 강의료 등이 포함돼 책정되고 있다. 수입의 50%이상만 보험 모집수수료이면 펀드판매 수입, 자문료 등을 포함해 MDRT회원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수입기준이다.

이 같은 자격기준의 변화는 금융위기 당시 경기침체로 인해 점점 신계약이 어려웠다는 점과, 단순 보험 영업이 아닌 재무컨설팅 위주로 영업환경이 변화한 것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격기준 변화와 함께 국내 생보사들의 적극적인 도움도 MDRT회원 증가의 요인 중 하나로 파악된다.

대한생명은 설계사 자체 등급에 따라 MDRT회원 가입비에 30~70%까지 지원을 해주고 있고, 교보생명은 지난해에 이어 최근 자체 MDRT 워크숍을 갖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교보생명 신창재닫기신창재기사 모아보기 회장은 2010년 열린 MDRT 국제 경험회에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MDRT는 1927년 미국에서 그해 보험금 기준으로 100만달러 이상을 계약한 사람들이 만든 조직으로, 현재까지 생명보험 영업의 명예의 전당으로 불리는 단체다.



최광호 기자 h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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