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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업계 용띠CEO 누가 뛰나

김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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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1-04 22:13

대신·KB·메리츠종금證 중소형사 CEO 포진
NH-CA·미래에셋·마이다스에셋운용 등 다수
‘교룡득수<蛟龍得水>’ 불안한 국면속, 용틀임 기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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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업계 용띠CEO 누가 뛰나
60년만에 돌아온 임진년 흑룡띠가 개막하면서, 증권, 운용사 등 여의도 금융투자업계 용띠 CEO들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올해는 전년대비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커져 한층 어려운 장세가 예상된다. 이처럼 어려운 장세속에 용띠 CEO들이 어떤 기회와 도약으로 올해를 헤쳐 나갈지도 회자중인 상황.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 증권, 운용사 가운데 52년생, 64년생 용띠 CEO는 줄잡아 10여명선에 이르며 대다수 중소형사에 대거 포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우선 증권업계 52년생 용띠 CEO로는 2006년부터 대신증권 사령탑을 맡아온 노정남 사장이 대표적이다. 작년 스캘퍼 이슈로 곤혹을 치뤘지만 올해는 고진감래 격으로 더 높은 비상을 꿈꾼다는 각오다. 실제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는 만큼, 리테일 영업 시너지 강화는 물론 고객시너지, 리스크관리 강화를 업그레이드 시켜 고객과 상생하는 최고의 신뢰 기업 육성을 목표로 삼았다.

이와 함께 2008년 출범한 한맥투자증권 이택하 대표(52년생), KB투자증권 노치용 대표(52년생),미래에셋증권 조웅기 공동대표(64년생), 메리츠종금증권 최희문닫기최희문기사 모아보기 대표(64년생)도 임진년 도약이 기대된다.

실제 미래에셋증권은 2011년 어려운 시장상황에도 불구하고 안정형 자산 및 연금자산 상품의 판매호조로 총 고객자산이 전년말 대비 약 2조8천억 증가한 47조원을 달성한 저력을 자랑했다. 운용업계 용띠 CEO로는 NH-CA자산운용 최상국 대표가 손 꼽힌다. 펀드 업계 맏형이자, 이미 외국계 합작사로써 수탁고나 펀드 성과면에서 혁혁한 성공사례를 쓴 NH-CA자산운용은 올해를 펀드수출 원년으로 삼는다는 포부인 것.

NH-CA자산운용 최상국 대표는 최근 기자와 만나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운용사간 양극화와 차별화가 더 두드러져 옥석가리기가 심화 될 것으로 관측된다”면서 “지난 12월초 일본 재팬 아문디에 출장을 가 경영진들과 펀드 수출 타이밍을 논의하고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최 대표는 “그동안 국내에서 쌓은 펀드 실력 진검승부 실력을 아시아 선진국인 일본투자자들에게 확실히 각인시켜 토종펀드의 진면목을 보이겠다”고 힘 줘 말했다. 최상국 대표 외에도 미래에셋자산운용 구재상 부회장(64년생)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최재혁 대표(64년생), 맥쿼리삼천리자산운용 이재균 대표(64년생), 파인브릿지자산운용 김용규 대표(64년생) 등이 용띠 펀드시장 CEO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올 3월 부동산 특화운용 전문사로 출사표를 던진 아주자산운용의 조우섭 대표(52년생)도 용띠 CEO다.

특히 올 3월 맵스와 합병을 앞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합병이후에도 펀드시장 강자로써, 고객 자산을 안정적으로 지켜가기 위해 온갖 심혈을 쏟는다는 후문. 지난 2009년 기존 AIG자산운용을 인수해 새롭게 출범한 외국계 파인브릿지자산운용도 어려운 시기를 겪어온 만큼 올해는 힘차게 도약할 기회를 노린다는 속내다.

파인브릿지자산운용 김용규 대표는 “출범후 지난 2년간 어려운 대외장세 탓에 아직 본실력을 못 보였지만, 올해부터 반등 흐름이 예상돼 기대가 크다”며 “종합자산운용사로써 주식, 채권, 헤지펀드, 대안투자 상품 등 글로벌 30여개 법인에서 검증받은 금융상품으로 곧 한국에도 공모형으로 출시할 시기를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증권유관기관 가운덴, 지난해 새로 취임한 예탁결제원 김경동 사장(52년생)도 눈에 띈다.

예탁결제원도 2012년을 자본시장 인프라 강화는 물론 고객 중심 경영으로 서비스 혁신에 중점을 둬 공동가지 경영 실천에 고삐를 죈다는 포부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2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12증권, 증권 파생시장 개최식’에서는 한 서예가가 용이 물을 만나 승천한다는 ‘교룡득수’라는 사자성어를 붓글씨 퍼포먼스를 연출해 어느때보다 현명한 위기관리 능력이 요구되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며 “용띠 기운을 타고난 CEO들의 행보와 도약에도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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