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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생보사, 중국보험시장 진출 가속화

김미리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1-12-21 21:47

대한생명, 中 합작 생보사 내년 영업 개시
교보생명, 중국인수와 인력교류 본격화

대형 생명보험사들이 중국보험시장 진출에 일제히 가속도를 내고 있다.

제일 먼저 중국시장에 진출한 삼성생명에 이어 대한생명은 최초로 중국 합작 생보사를 설립, 내년부터 영업개시에 들어간다. 삼성생명과 대한생명에 비해 중국시장 진출에 아직까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는 않지만 교보생명도 중국최대 생명보험사인 ‘차이나라이프(China Life, 中國人壽)’와 지난 7월 ‘인력교류 프로그램’ MOU 체결 이후 인력교류를 통해 중국 진출 기반을 확고히 하고 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한생명은 지난 10월 중국 보험감독위원회로부터 합작 생명보험사 설립 인가를 취득한 이후 이달 20일 저장성 항저우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저장성 국제무역그룹과 합작 생명보험사 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자본금 5억위안(한화 약 900억원)을 50%씩 투자하고, 합작 생보사의 본사는 항저우시에 두며, 일상경영과 보험영업부문은 대한생명이 담당한다.

대한생명의 중국내 합작 생보사가 출범하게 됨으로써, 그간 제조업 중심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해온 한화그룹은 최근 한화차이나와 쓰촨성 청두투자홀딩스의 금융사업합작 MOU 체결 등을 비롯해 금융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게 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대한생명은 전했다. 본계약 체결이 완료됨에 따라, 2012년말 영업개시를 목표로 진행중인 합작사의 조직, 제도, 인프라 구축 등 구체적인 법인설립 작업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생명 신은철 부회장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에 초점을 두고, 대한생명의 보험영업 노하우를 접목시켜 언더라이팅·보전·고객서비스 부문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교보생명은 중국보험사와의 인력교류를 통해 직접적인 업무프로세스와 경영 노하우 공유를 통해 진출 기반을 다지고 있다. 교보생명은 지난 2007년 차이나라이프와 ‘보험사고 조사업무 협약’을 맺은 이후 연수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됐으며 올해 ‘인력교류 프로그램’ MOU를 통해 인력양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양사는 매년 회사의 핵심인재를 선발해 상호교류를 실시하기로 했으며, 지난 20일에는 차이나라이프 연수단이 교보생명을 방문해 연수를 받았다.

교보생명에 따르면 차이나라이프 연수단은 HR(Human Resources) 책임자, 본사 상품개발팀·다이렉트팀·IT팀 등 실무자 등 11명이 20일부터 6박 7일의 일정으로 상품개발, 다이렉트 채널, IT 등과 관련해 교보생명의 체계화된 운영시스템과 서비스 노하우에 대해 연수하게 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을 월간·연간 프로그램으로 확대하고 중장기 인력교류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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