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김정일 위원장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19일 현재 증시는 장중 77%p이상 빠지며 패닉상태를 연출중이다.
김 본부장은 “향후 북한 정치 구조 불확실성으로 한국 시장에 대한 리스크 프리미엄 상승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그러나 중국의 세계 정치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상 확대로 돌발적 상황 발생 확률은 낮을 전망이고, 단기 불확실성 있을 수 있으나 중국과 북한과의 관계를 통해 큰 동요 없이 마무리될 가능성도 높다”고 전했다.
또한 미국, 유럽의 이란 제재 문제가 공공연하게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서 동아시아 안보 문제는 선진국 정치권에 매우 중요한 문제로 인식될 전망이라는 것.
그는 “다만, 최근의 유럽 금융기관들의 위험 자산 매각 과정에 북한 문제가 겹쳐 외환시장 불안정성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면서 “외국인 수급 불안정성은 계속될 여지는 높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한국투신이 제시한 연말 연초 KOSPI 예상 변동 범위는 기존의 1,800~1,950p에서 소폭 하향 조정한 1,700~1,850p로 전망하고, 향후 북한 정치권이 안정될 경우 기존의 2012년 KOSPI 목표치 2,250p는 유지한다는 전망이다.
향후 전망 및 대응 방향과 관련, 김 본부장은 “기존의 투자심리 변동성 요인(유럽 재정위기 문제)에 북한 문제가 있으나 이를 분할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금번의 주가 하락은 원화가치의 상대적 약세와 함께 이머징 또는 미국에 수출 비중이 높은 업종에 추가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