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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회장 선거 ‘본궤도’ 진입

김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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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12-18 22:56

19일 회추위 구성, 후보군 검증작업 본격 돌입
162개 회원사 ‘1사 1표제+분담금비중’투표 진행
단, 선거방식은 회추위 권한 ‘단독후보추천’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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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전이 본 궤도에 올랐다. 19일 협회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발족되고, 바야흐로 본격적인 금투협 회장 후보군 검증작업에 돌입하는 것. 이번 협회장 선거는 8년만에 새 사령탑을 맞게 된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업계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모양새다. 업계에 따르면, 금투협은 19일 오후 4시 이사회를 소집해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를 결성한다. 회추위는 통상 회원사와 이해관계가 없는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5명의 공익 이사가운데 3명, 그리고 외부 인사 2명 총 5명으로 꾸려진다.

회추위 결성이후 1월 초부터 원서 접수와 면접 등의 일정이 진행되며, 늦어도 1월 중하순경에 차기 금투협회장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 막 오른 선거일정 어떻게?

만약 2~3명 압축 후보군으로 162개 회원사가 참여하는 경선이 진행된다면 1사 1표제와 회원비 분담금 비중으로 각각 70:30 혼합형식의 투표가 치러진다. 이와 관련 금투협측은 “162개 회원사들중 실상 협회 회원 분담금을 안내는 소형 증권, 운용, 선물사등은 1사당 0.43%의 투표권 비중을 지니고, 대형증권사들은 2% 초반의 선거권 비중을 지니게 된다”며 “즉 회원사 분포 비중별로는 증권사 52.4%, 운용사 37.2%, 선물과 부동산 신탁 포함 9%의 선거권이 구성된다”고 밝혔다. 단, 정관상 투표를 꼭 치러야 한다는 규정이 없기 때문에 회추위가 추천하는 ‘단독 후보추천’ 이라는 변수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 협회 첫 통합후 진행된 경선에서 황건호 회장이 단독후보추천으로 3연임의 타이틀을 거머쥔 전력이 있다.

◇ 유력 회장군 후보 하마평 ‘무성’

현재 회장후보 유력 하마평에 오른 인물은 동양증권 전상일 부회장, 전 대우증권 김성태닫기김성태기사 모아보기 사장, 전 예탁결제원 정의동 사장, LIG증권 유흥수 사장, 현대증권 최경수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동양증권 전상일 부회장과 김성태 전 사장은 덕장 스타일로 온화한 카리스마를 지녔다는 평가다. 정의동 전 사장은 재경부 공보관 출신으로 코스닥 위원회 의원, 예탁결제원, 골든브릿지증권 사장 등을 역임하며 현업에 대한 이해가 탁월하다는 장점이 부각 중이다. 유흥수 사장도 전 금감원 부원장 출신으로 금융당국과 갑을 관계인 금투협과 회원사의 입장을 합리적으로 풀어나가는데 적임자란 기대다. 다만, 이들 유력 후보군 가운데 역대 오호수 회장, 황건호 회장처럼 밑바닥부터 증권사나 운용사를 거친 토박이 금융맨은 현재 하마평 인사 가운데 전상일 부회장이 유일하다.

한편, 그동안 공식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았던 금투협 노조측에서도 이번 선거전과 관련, 최초로 입장을 밝힐 계획이라 주목된다. 금투협 고위 관계자는 “노조측에서 회추위가 결성되는 19일 오전 통합 협회 결성후 최초로 공식적인 입장정리를 표명한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성명서 내용엔, 업계 현안과 노사관계가 유연했던 후보군을 지지하는 합리적이고 공정한 선거를 바란다는 내용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가화만사성’이란 격언처럼, 아무래도 회원사와 협회 내부 직원을 잘 다스리는 유능한 후보군을 원하는 분위기가 내부적으로 크다”고 덧붙였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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