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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건호 회장 “협회장 선거 불출마” 선언

김경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1-12-07 21:04

기자회견 자청, 4연임 도전 포기 밝혀
‘자의반 타의반’ 차기 후보군 관심 집중

황건호 회장 “협회장 선거 불출마” 선언
4연임 도전이 제기됐던 금융투자협회 황건호 회장(사진)이 협회장 불출마 선언을 밝히면서, 차기 금투협 회장 선거전도 새로운 양상을 띌 전망이다.

7일 황 회장은 예정에 없던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하며, 차기 협회장 선거 4연임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36년째 금융투자업계에 몸 담아오면서, 그동안 2번의 증권업협회장, 통합협회장을 역임하며 업계의 발전에 모든 열정을 쏟았던 후회없던 시간들이었다”며 “앞으로 더 능력있고 참신한 분이 나서서, 업계의 발전을 위해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직 임기가 2개월이나 남았음에도 불구, 다소 이른 그의 결정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앞선다.

이와 관련 황 회장은 “실상 직접적으로 거취표명을 한 적이 없는데도, 일부 언론에서 연임 의지를 피력하는 거 같아 의혹을 차단하기에 적절한 타이밍인 거 같았다”면서 “다만 후임자에게 꼭 강조하고 싶은건, 단순히 회장을 ‘자리’로만 여기기 말고 업계 발전을 위한 공명심을 갖고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남은 임기동안 ELW현안 마무리와 현재 계류중인 자본시장법 개정안 통과에 전력을 쏟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황 회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당연히 금투협 차기 회장에 누가 올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자의반 타의반으로 현재 협회장 후보 하마평에 오르는 인물로는 동양증권 전상일 부회장을 비롯 전 대우증권 김성태닫기김성태기사 모아보기사장, LIG증권 유흥수 사장, 전 예탁결제원 정의동 사장, 하나대투증권 김지완닫기김지완기사 모아보기 사장, 우리투자증권 황성호 사장등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민간 출신 하마평에 오른 김성태사장, 유흥수 사장, 정의동 사장은 모두 황 회장과 같은 용산고 출신이란 점에서도 눈길을 모은다.

앞서 새 회장을 맞은 은행연합회(박병원 회장), 생보협회(김규복 회장) 모두 관출신 인사가 내정된 만큼, 현재 미래에셋 사외이사로 재직중인 전홍렬 전 금감원 부원장도 회장군 하마평에 설왕설래중이다.

한편, 금투협은 오는 19일 이사회를 통해 협회장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달 중순까지 회장 후보군을 추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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