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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프라임브로커리지가 효자

최성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1-11-16 21:46

규제영향으로 헤지펀드시장 성장미지수
진입장벽에 따른 과점효과로 수익성 기대

한국형헤지펀드가 도입되더라도 규제로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그 공백을 프라임브로커리지가 메울 것으로 보인다. 헤지펀드가 출시되더라도 아직 트랙레코드가 쌓이지 않아 연기금, 기관 등 머니무브의 가능성은 낮은 반면 증권사, 운용사들이 잇따라 헤지펀드운용허가를 신청, 헤지펀드운용관련 후방지원업무의 일종인 프라임브로커리지 쪽으로 수혜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증권가에서는 프라임브로커리지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우리나라 프라임브로커리지의 수익성은 외국에 비해 높을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해외프라임브로커의 수익성은 금융위기 이후 내리막이다. 특히 해외펀드 운용자산(AUM, Asset Under Management) 대비 마진율은 지난해 1.7%로 가장 낮았다. 이는 금융위기 이후 레버리지 및 공매도제한, 매매회전율축소같은 규제강화에다 시장리스크확대로 헤지펀드수익률이 악화되는 등 악재들이 겹쳤기 때문이다. 또한 저가수수료를 내세운 미니 프라임브로커가 나타나며 점점 사업자간 경쟁도 과열양상을 보이는 것도 부담이다.

반면 국내 프라임브로커리지는 라이선스에 따른 과점적 지위로 이 같은 비바람에서 한발 비껴있다. 실제 금융당국이 이 업무를 자기자본 3조원 증권사로 못박는 등 진입장벽을 뒀다. 현재 자본확충으로 이 기준에 충족하는 곳은 대우증권(약 3.9조원), 우리투자증권(3.3조원), 삼성증권(3.2조원), 현대증권(3.2조원) 한국투자증권(3조원) 등 5개 증권사다.

이 같은 진입장벽 효과로 도입초기에 헤지펀드 AUM 대비 마진율은 3-3.7%로 글로벌평균 수준 2.9%보다 수익성이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유진투자증권 서보익 연구원은 “글로벌 프라임브로커리지 산업은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내부경쟁이 심화되며 영업환경이 악화되는 사이클에 놓였다”며 “하지만 국내의 경우 라이센스에 따른 진입장벽으로 과점적 지위에 있어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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