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익 1조 2340억원보다 47% 늘어난 규모다.
이는 특히 건전성 지표를 크게 개선시킨 가운데 일궈 낸 것이어서 값지다.
이팔성 회장은 지난 2분기부터 전 그룹 차원에서 자산클린화를 추진했다.
그 결과 고정이하 부실여신 비율이 지난해 3분기 말 3.7%에서 지난 3분기 말 2.6%로 1.1%포인트나 줄인 반면에, 같은 기간 64%에 불과했던 부실여신에 대한 충당금 적립률을 91.2%로 끌어올렸다.
BIS자기자본비율은 지난해 3분기 12.41%에서 12.36%로 소폭 줄었지만 기본자본비율은 8.81%에서 8.98%로 더욱 견실해졌다.
우리금융그룹은 이같은 경상적 수익력 회복을 발판 삼아 연말까지 자산클린화에 역량을 집중, 건전성 우려감을 완전히 불식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룹 전체 경영실적은 우리은행이 현대건설 매각이익을 빼고서도 견조한 이익창출력을 발휘하고 증권시장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우리투자증권이 선방한 영향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
우리은행은 3분기에 4946억원의 순익을 내면서 누적 기준 순익 1조 7318억원을 뽑아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1조 1821억원보다 46.50%늘어난 수준이다.
비록 판매관리비가 1625억원 늘어난 1조 8225억원에 이르러 지출이 늘었지만 순영업수익이 늘고 충당금적립 부담이 줄어든 것이 큰 효과를 냈다.
순영업수익은 5889억원 늘어난 5조 4618억원을 기록했고 충당금전입액은 1조 7799억원에서 1조 3595억원으로 4203억원이나 줄었다.
여기다 우리은행은 부실여신이 3.85%에서 1년 새 2.25%로 1.60%나 감축시켰고 충당금적립률은 63.0%에서 103.8%로 끌어올려 우량은행 대열에 합류하는 성과를 거뒀다.
우리투자증권은 3분기 누적기준 1283억원의 순익을 남겼다.
증권시황이 불안정한 가운데서도 브로커리지 수익으로 1분기와 2분기 각각 952억원과 942억원을 거둔 데 이어 3분기엔 1028억원으로 이익을 불리는 저력을 발휘했다.
또한 브로커리지이익이 순영업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분기와 2분기 각각 44.8%와 46.3%에 이어 3분기 57.2%를 나타내는 등 이익기반의 중층성을 꾸준히 유지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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