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가계 빚’ 체크카드 활성화로 막겠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11-09-18 22:24

11월까지 카드시장 구조개선 종합대책 마련
카드社끼리 정보공유 확대 통해 돌려막기 차단

‘가계 빚’ 체크카드 활성화로 막겠다
“선진외국과는 달리 예금범위 내에서 구매하고 즉시 결제하는 직불(체크)카드 보단 외상으로 구매하고 나중에 결제하는 신용카드를 압도적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신용카드 위주의 시장구조로 인해 신용카드 남발, 가계 빚 증가, 과도한 마케팅경쟁 등 부작용이 유발되고 있기 때문에, 이를 근본적으로 치유하기 위한 신용카드시장 구조개선 대책이 필요하다.” 성대규닫기성대규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 은행과장

정부도 가계 빚 대책의 하나로 체크(직불)카드의 소득공제 혜택을 더 늘려주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우리나라 카드시장이 유럽 등 선진국에 비해 외상으로 구매하고 나중에 결제하는 신용카드 결제비중이 너무 높아 가계 빚 증가의 요인으로 작용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금융당국은 신용카드 위주의 시장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해 내달부터 2개월에 걸쳐 종합대책을 마련,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체크(직불)카드 활성화 등 ‘카드시장 구조개선 TF’ 마련

금융위원회는 신용카드 위주의 시장구조로 인해 신용카드 남발, 가계대출 영업성행, 높은 가맹점 수수료, 과도한 마케팅 경쟁 등 부작용이 유발되고 있다고 판단, 이를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한 신용카드 구조개선 대책 마련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체크카드는 전체 카드이용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0%로 유럽(60.4%), 미국(40.7%)에 비해서는 아직 낮지만 이용실적은 2006년 12조6000억원에서 지난해 51조5000억원으로 증가한 데서 알 수 있듯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소득공제폭도 신용카드가 근로소득금액의 25% 초과분의 20% 이내(300만원 한도)이나 체크카드는 25%로 5%포인트 유리하다. 이 때문에 이용 실적이 정체 상태인 신용카드의 세제혜택은 줄이고 체크카드나 직불카드는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체크(직불)·선불카드 이용 활성화를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대책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체크(직불)·선불카드는 예금잔액 범위에서 전국 신용카드 가맹점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다. 과소비나 신용불량을 원천 차단할 수 있기 때문에 감독당국에서도 가계부채 악화를 방지할 합리적 수단으로 꼽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신용카드를 체크카드로 전환 발급해 사용시에도 신용평가(CB)사에서 신용정보에 긍정적으로 반영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2개 이상 보유자의 거래정보 공유 통해 연체금 돌려막기 차단

아울러 지난 1일부터 신용카드 2장 이상 보유자의 정보를 공유하면서 연체금 돌려막기를 차단하기 시작했다.

여신금융협회는 “금융감독원의 신용카드 시장 건전화 방안(3월 발표)에 따라, 9월부터 각 카드사가 신용카드 2장 이상 소지자 정보를 공유하기 시작했다”며 “이에 따라 연체자는 다른 카드로 돌려막기를 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공유되는 카드 정보에는 카드 소지자의 인적 사항, 월 이용 한도, 신용 판매 이용 실적 등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특정 신용 카드 연체자가 다른 카드로 카드론을 받으려할 경우 자동 차단된다”고 설명했다. 신용카드 정보 공유는 1997년 4장 이상 소지자에 한해 시행됐다가 1999년 카드사들이 영업 노하우 노출을 우려해 잠시 중단됐다.

그러다 2003년 카드 대란이 터지면서 4장 이상 소지자의 정보 공유가 이루어졌고, 2009년 3월부터는 3장 이상 소지자로 강화됐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으로 신용카드 소지자 중 3장 이상 보유자는 54.8%(1396만명), 2장 이상은 21%(534만명)에 이른다. 하지만 이달부터는 전체 카드 소지자의 75.8%(1930만명)가 정보 공유에 따라 돌려막기를 못 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프 참조〉

아울러 카드사들은 2장 이상 카드 소지자에 대한 정보 공유를 바탕으로 돌려막기 정황 등이 포착되는 고객에 대해서는 이용한도를 대폭 줄이는 방식 등으로 규제할 방침이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MG신용정보, 이수건설과 MOU…멈춰선 PF 사업장 공동대응 [신용정보사 돋보기] MG신용정보가 이수건설과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상화 등을 위해 공동대응에 나선다.금융권에 머물러 있던 부실채권(NPL) 협력 네트워크를 시공사 영역까지 넓혀 실제 개발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이에 따라 MG신용정보가 보유하고 있는 PF 토지 중 사업성이 우수한 곳을 선별해 이수건설이 사업을 시행하는 형식의 협업이 이뤄질 전망이다.26일 신용정보업계에 따르면 MG신용정보는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브라운스톤'으로 알려진 이수건설과 'NPL을 활용한 개발사업 및 채권 회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부실채권 '관리자'인 신용정보사와 '시공자'인 건설사가 직접 손을 잡은 사례 2 김건호 우리금융에프앤아이 대표, 대손 확대에 상반기 적자 전환…하반기 수익성 회복 총력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우리금융에프앤아이가 올해 상반기 적자로 돌아섰다. 건전성 관리 차원의 대손 적립 확대와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회수 지연 등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반기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수익성 회복을 목표로 경영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우량 매물을 적정가에 매입하는 등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우리금융에프앤아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순손실은 44억원으로 전년동기(순이익 21억원) 대비 적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영업손익은 87억원 손실로 지난해 상반기(영업이익 27억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NPL사 관계자는 "우리금융에프앤아이의 손실은 신용손실 손상차손 등 대손이 늘 3 DQN신한저축銀, 채권매각이익에 순익↑…KB저축銀 체질 개선 [2026 지주계 저축은행 상반기 리그테이블-수익성] 4대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 신한저축은행, 우리금융저축은행, 하나저축은행, KB저축은행 중 신한저축은행이 비이자이익 개선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순이익 1위에 올랐다. 반면 건전성 회복에 주력하며 대출 자산을 줄인 KB저축은행은 4개사 중 유일하게 적자를 냈다.23일 한국금융신문 DQN이 각 금융지주 2026년 2분기 실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신한저축은행이 134억원으로 가장 많은 순익을 기록했다.이어 우리금융저축은행(113억원), 하나저축은행(43억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KB저축은행은 21억원 순손실로 4개사 중 유일하게 적자를 기록했다.신한, 비이자 적자 축소…우리금융은 자산 확대로 순익 방어신한저축은행은 비이자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