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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패닉, 펀드엔 보약? 간만에 ‘돈맛’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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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08-07 22:12

하락장에 성과 좋은 리버스마켓 펀드들 ‘인기’
삼일간 1700억 뭉칫돈 유입, 저평가 매수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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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더블딥 우려에 코스피2000p선이 붕괴 되는 등 국내 증시는 초토화됐지만, 오히려 이같은 위기에 펀드 시장은 함박웃음이다. 그동안 환매 랠리로 몸살 겪던 펀드 시장에 조정장세를 맞아, 신규 자금이 뭉칫돈으로 유입되는 양상이 뚜렷 한 것. 신한금융투자 펀드리서치에 따르면, 변동장이 고조된 이달 1일부터 현재까지 누적된 주식형펀드 자금 순유입은 1717억원 규모다. 더욱이 Kospi가 하룻새 -55p급락한 지난 3일 하룻동안 무려 1,452억원의 자금이 순유입 됐다. (기준일:2011. 8.1~8.4)

특히 자금이 유입된 펀드 유형별로 살펴보면, 성과 펀더멘털이 우량한 중소형주로의 자금 순유입이 두드러져 이목을 모은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Fnspectrum)에 따르면, 하락이 고조되던 이달 1일부터 현재까지 100억원 이상 뭉칫돈이 유입된 펀드들로는 ‘삼성중소형포커스펀드’(+331억원), ‘KB코리아스타증권투자신탁’(+228억원), ‘동부파워초이스증권투자신탁’ (+164억원) 등이 대표적. 여기에 통상 하락장에서 성과가 좋아지는 리버스마켓펀드 유형과 인버스ETF도 증시패닉을 맞아 고공질주 중인 양상이다. 그야말로 패닉 증시에 톡톡히 이름값을 한 모양새다. 최근 1주일간 국내주식형이 -5%하락한 반면, 하락장에서 수익이 나는 구조의 리버스마켓펀드의 동기간 평균 유형 성과는 +5~6%에 달한다.

한편, 펀드 전문가들은 급락장에 부화뇌동하지 말 것을 당부하면서도 기존 주도주에 대한 변화는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따라서 향후 펀드내 포트폴리오 교체와 상반기 성과가 우수했던, 이른바 ‘차, 화, 정’ 관련 펀드들의 위상 변화가 감지된다. 마이애셋자산운용 김준닫기김준기사 모아보기기 주식운용본부장은 “열대야로 숙면을 취하지 못하듯 8월은 통상 1981년 이후 증시도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 8월에는 -1.5%의 평균수익률을, 그리고 무려 30차례 중 20번동안 하락했다”며 “하반기 추세상승을 기대하며, 마이트리플 스타펀드가 그동안 집중하던 자동차 부품주엔 점진적인 비중축소를 하고, 건설, 금융, 음식료 등 내수 관련주 비중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투신운용 리서치팀도 “상반기 주도업종이던 차, 정유는 급락 이후 반등은 하겠지만, 다시 주도주로 부상할 확률은 낮아 보인다”며 “원화강세와 원자재 가격 안정화 수혜업종인 항공, 음식료, 그리고 경기흐름과 상관관계가 낮은 인터넷소프트웨어 업종도 최근 하락시 긍정적 차원에서 접근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와 더불어 변동추세 속에서도 한국시장의 PER가 9배를 하회하는 저평가 영역인만큼, 장기관점에서 주식형펀드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는 당부다. 하나대투증권 펀드리서치 김대열 팀장은 “단기적으로 대외 변수에 따른 지지선 구축 과정에 따라 조정장이 진행되겠지만, 장기 관점에서 국내 주식형 펀드 비중 확대 전략은 유효하다”며 “현재 주요국과 국내 경기선행지수가 동반해 2개월 연속 상승하며, 바닥권을 탈피하는 상황이라 악재의 영향력이 점차 진정될 것으로 보여, 대외변수 안정시 국내시장의 상승탄력도도 커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 리버스마켓 및 인버스ETF 펀드 성과 〉
                                                                                      (단위 : 억원, %)
(기준일: 2011.8.4)
(자료: Fnspectrum)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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