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출신과 지방대 채용 확대 이유는 취업과 학업 병행을 통한 성장동력 확충, 수도권과 지방대 불균형 해소 등의 아젠다에 부응하고 산은 민영화에 앞서 수신기반 확대를 겨냥한 것이다.
해외MBA는 글로벌 종합금융그룹 도약을 위해 국제적 감각을 갖춘 유능한 인재 확보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먼저 지난 1997년 이후 중단됐던 고졸 출신 채용을 재개하고 이번 채용 규모는 50명 안팎으로 정했다.
산은은 고졸 행원들에게 입행한 뒤 은행의 비용으로 정규 대학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대학과정 이수 후에는 대졸출신과 동일한 직무경로를 부여해 노력한 만큼 능력대로 승진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2004년부터 도입한 지방인재 우대제도도 문호를 넓힌다. 해마다 5~10% 채용에 그쳤던 것을 이번부터는 50명 안팎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2004년부터 우대제도를 통해 채용한 지방대 출신이 49명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대거 늘어난다.
지방대 추신자는 지방점포에 장기근무해 지역저문가로 양성할 계획이다. 민영화를 앞두고 지방점포 신설과 확충, 그리고 지방점포 영업활성화에 기폭제 삼을 계획이다.
김영기닫기김영기기사 모아보기 수석부행장은 "산업은행이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동시에 학력·연공이 아닌 성과·능력중심의 인사와 다양한 인재 확보를 통한 조직경쟁력 강화를 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