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원 행장은 이미 모든 임원들에게 원하는 기기를 지급한 데 이어 1000 여 명에 이르는 부서장에게 원하는 태블릿PC 보급에 나섰다.
이렇게 되면 언제 어디서나 주요 경영회의 자료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각종 회의와 보고를 종이문서 없이 처리하게 된다.
신한은행이 구축한 `태블릿PC 회의(보고) 시스템`은 회의 개최자 또는 보고자가 회의자료를 중앙의 저장공간에 업로드하고, 사용자가 이를 태블릿PC에서 다운로드하는 방식으로 아이패드와 갤럭시탭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메모, 손글씨, 밑줄 등의 입력 및 저장 기능을 갖춰 종이문서와 유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직원별 권한 설정, 문서의 암호화 및 유효기간 설정을 통해 정보보안에도 문제가 없도록 하였다.
회의와 보고가 태블릿PC 기반으로 전환되면 정보의 실시간 공유가 가능해져 업무효율성이 높아지고 자료배포를 위한 대량 메일 발송 및 종이출력을 생략할 수 있어 연간 약 400만 장의 종이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은행측은 기대하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오피스, 모바일 러닝에 이어 금번태블릿PC 기반의 회의(보고) 시스템 구축으로 언제 어디서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스마트 업무환경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Paperless, Smart Workplace 구현을 위한 과제를 선제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