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연금펀드는 연말 세제 혜택이 있는 장기적립식 상품으로서, 1인당 분기에 300만원 한도로 1년간의 가입 가능액이 1,200만원이다. 만 18세 이상 개인만 가입할 수 있는 상품으로 일시에 펀드 자산을 늘릴 수 없다는 점에서 금번 주식형 개인연금펀드의 1조원 돌파는 그 의미가 더욱 큰 셈.
특히 하나UBS자산운용의 주식관련 개인연금펀드의 1조원 돌파는 전통적인 운용의 노하우와 안정적인 수익률 및 꾸준한 마케팅으로 이루어낸 성과로서 운용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하나UBS가 운용중인 주식형 개인 연금펀드는 (2011. 3. 7일 기준) 총 5종류다. 앞서 하나UBS자산운용은 전 대한투자신탁 시절인 1994년 개인연금펀드를 처음 도입했다. 그 이후 17년 동안 줄곧 업계 1위의 펀드 수탁고와 최고 수준의 수익률을 유지하면서 개인연금펀드 명가의 위치를 다지고 있다.
그동안 개인연금 펀드는 몇 차례 변화를 거쳤다. 지난 1994년6월 개인연금 상품이 첫 선을 보였고, 이자소득에 대한 비과세 혜택과 소득공제 혜택을 동시에 받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큰 인기를 끌었던 것. 그러나, 현재 구 개인연금펀드는 2000년 12월까지만 가입이 가능해, 현재는 기존 가입자만 추가 납입할 수 있고, 신규 가입자는 신개인연금펀드로만 가입이 가능하다. 개인연금펀드는 10년 만기 이후 연금 수령 시 연금 우대세율 5.5%가 부과되며, 연말소득공제 혜택의 폭은 400만원이다.
하나UBS운용 관계자는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노령화에 대비해, 1차적으로는 정부 주도하의 국민연금을 중심으로 한 공적연금이, 2차적으로는 기업이 주도하는 퇴직연금을 대비 책으로 볼 수 있다”면서 “부족분에 대해서는 개인별로 안락한 노후의 준비를 도와주며 연말정산과 우대세율 등의 혜택이 주어지는 개인연금펀드와 연금보험이 적절한 대비 수단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하나UBS자산운용은 단일 펀드로도 업계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인베스트연금주식 S-1”은 2001년 2월 설정된 이후 업계 동종 개인연금펀드 가운데서 최고의 수익률을 시현하면서 하나UBS자산운용의 간판 펀드로 자리잡고 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