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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E 전성기 도래하나

최성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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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03-02 22:34

시장변동성으로 ELW, ELS, ETF 눈길
신종 3E상품봇물 신투자대안으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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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000P 언저리에서 널뛰기를 하는 가운데 3E가 주목받고 있다. 증시의 변동성이 늘수록 투자기회가 많아지는 3E의 구조적인 특징 때문이다. 이에 따라 3E가 널뛰는 장을 극복할 투자대안으로 떠오를지도 관전포인트다.

◇ 조정장 헤처나갈 투자대안으로 주목

최근 증시가 2000P에서 치열한 공방을 보이면서 3E가 조정장을 이겨낼 투자대안이 될지 관심사다. 지수뿐만 아니라 원자재, 통화 등 기초자산이 다양한 3E의 특상상 증시가 조정을 보일수록 덩달아 투자기회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3E는 ELW, ELS, ETF의 약어. ELW, ETF는 하락방향으로 진입이 가능하고, ELS도 설계에 따라 큰 폭으로 떨어지지 않으면 수익을 달성하는 등 하락장에 내성을 지닌다는 공통점이 있다. 증시의 변동성이 늘며 덩달아 3E 쪽에 수익달성사례가 빈번해지면서 조정장을 헤처나갈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조짐은 거래대금에서 확인된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ELW거래량은 시장건전화방안 발표 이후 급감했으나 최근 증시가 롤러코스터를 타며 되살아나는 모습이다.

지수가 고점 횡보 이후 비교적 큰 폭의 조정흐름을 보이며 ELW는 당시 400만계약에서 600만계약으로 급증했다. 반면 화려하게 등장한 KOBA ELW는 개장 이후 지속된 계단식 상승과 변동성 감소가 악재로 작용하면서 급격한 거래부진으로 된서리를 맞았다.

변동성에 있는 ELS도 마찬가지. 지난해 ELS의 모집금액은 25조원 수준으로 지난 2009년 11조원 대비 두 배 이상 많은 수치다. 우리투자증권 최창규 연구원은 “최근 원금비보장 형태의 공모형 ELS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라며 “박스장에서 안정성과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추구하는 ELS장점이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기초자산의 경우 ‘종목형 감소/지수형 증가’패턴이 나타나 주요 종목의 주가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하며 지수형이 수혜를 입기도 했다.

ETF도 최근 조정장에서 관심을 모으는 슈퍼스타다. 최근 지수 변동성의 확대로 레버리지, 인버스 ETF가 헤지수단으로 주목받으며 거래량 증가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최근 KOSPI 200 커버드 콜 지수를 추종하는 마이다스 커버드 콜 ETF의 신규상장도 거래량증가에 한몫했다. 커버드 콜은 ‘기초자산 매수+ 콜옵션 매도’로 하락 또는 완만한 상승장에서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으로 최근 장세와 맞물려 수혜를 입었다. 여기에다 인플레이션 우려감으로 농산물선물 ETF에 투자자들의 러브콜이 잇따르며 거래량이 지난 16일까지 100만주가 넘었다.

◇ 신종 3E 봇물, 고객니즈맞춰 고성장 기대

이들의 성장가능성을 밝게 보는 주된 이유는 3E가 시장상황이나 고객니즈에 맞춰 발빠르게 진화하기 때문이다. 실제 중동리스크같은 돌발악재로 시장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 같은 흐름에 대응하는 신종 3E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ELW의 경우 노무라증권이 내놓은 신종ELW가 대표적이다. 통큰 ELW로 이름을 붙인 이 상품은 발행사의 헤지비용같은 마진을 줄여 단기투자일색인 ELW라도 중장기투자가 가능하다는 자평이다. 노무라금융투자 이혜나 상무는 “원가마진을 줄여 ELW라도 스윙매매같은 중기투자가 가능하다는 게 차별점”이라며 “조정장에서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맞출 투자수단으로도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ELS도 상승장, 박스장, 하락장같은 시장상황에 따라 설계구조가 양방향, 디지털, 얼리버드형 등으로 기초자산도 중국관련주, 그린에너지 관련주, 해외지수 등 세분화·다양화되는 추세다. ETF는 통화, 원자재같은 기초자산의 상장으로 선택의 폭이 커졌다. 최근에 우리자산운용이 거래소에 상장한 ‘KOSEF 미국달러선물 ETF’가 대표적이다. 거래소에 상장된 미국달러선물 최근월물(F-USDKRW)의 가격을 추종하는 점 때문에 소액으로도 외환투자가 가능하다.

한편 전문가들은 고객니즈 다양화에 맞춰 3E의 성장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동양종금증권 이중호 연구원은 “시장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파생상품의 성격을 지닌 3E상품의 매력이 크게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양적인 도약기를 거쳐 절대적인 질적 성장의 시대로 들어서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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