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당기순이익은 2420억원으로 3분기 3647억원에 비해 33.6% 감소했으나, 2007년 이후 3년만에 순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기업은행은 순이자마진의 큰 폭 개선과 대출자산 증가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은행권 최고수준의 비용효율성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자부문 이익은 전년 대비 22.3% 증가한 4조355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순이자마진(NIM)의 증가와 이자수익자산의 증가에 따른 것이다. 중소기업대출을 포함한 총대출은 9.3조원이 증가한 119.5조원을 기록했다. .
비이자부문 이익 역시 영업활동에 기반한 수수료 수익 증가로 전년 대비 373.8% 증가한 4874억원을 기록했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93조원으로 시장점유율을 20.7%로 끌어올리며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다. 가계대출은 `IBK코픽스주택담보대출`, `U-보금자리론` 등 특화상품의 지속적인 인기와 개인금융 기반 확대 노력에 힘입어 전년 대비 3조8천억원(18.9%)증가한 24조원을 기록했다.
총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0.05%p 하락한 0.67%(기업 0.73%, 가계 0.39%), 고정이하여신비율도 전분기 대비 0.02%p 하락한 1.83%를 기록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이 각각 0.79%, 12.92%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수익 대비 비용 지표인 Cost Income Ratio(CIR)도 28.8%로 은행권 최고수준을 유지했다. BIS 비율은 12.51%(기본자본 8.88%)로 전년 대비 60bp(기본자본 35bp)개선됐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는 기업은행은 혁신적인 상품 개발, 영업방식의 개선 및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 등 내실경영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