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강만수 누구? 금융권 하마평 무성

김성희

webmaster@

기사입력 : 2011-01-30 22:59

공직자윤리법 제한풀려, 경제관료 출신자중 가장 유력
3월말 임기만료 앞둔 이팔성, 김승유 등 연임의지 피력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강만수 누구? 금융권 하마평 무성
금융지주사 최고경영자(CEO)들의 임기가 오는 3월말 줄줄이 만료되면서 사령탑에 대한 하마평이 무르익고 있다. 이 가운데 이번 금융권 CEO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사람은 바로 강만수 현 경제특보 겸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

강 경제특보는 1945년 경남 합천 출생으로 경남고와 서울대 법대, 미국 뉴욕대 대학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70년 8회 행정고시 합격후 재무부 조세분야와 이재국, 국제금융국 등을 이어 역임했다. 관세청장과 통상산업부차관, 재경원 차관을 거친 후 대통령 인수위원회 경제 1분과의 간사, 기획재정부장관, 서울시정개발연구원장 등을 거쳐 현재는 국가경쟁력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의 이력 뒤에는 MB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점도 이번 인사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도 힘을 얻고있다. 그는 일찍이 소망교회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20년 이상 각별한 인연을 쌓아왔다는 점은 익히 알려져있는 사실이다.

강 경제특보는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을 역임했을 당시 2005년 서울시정개발연구원장으로 조언자 역할을 하면서 함께 이 대통령의 핵심경제 공약인 ‘747’(연간 7% 성장, 10년 후 1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 달성, 세계 7대강국 진입) 등 공약을 실질적으로 만들어낸 인물이다. 여기에 그가 2009년 1월 기획재정부 장관직에서 물러나 올해 2월부터 공직자윤리법에 의한 퇴직후 2년 이내 유관기업 취업제한에서 풀리는 것도 그가 지목되고 있는 이유중에 하나다.

그러나 임기를 앞둔 CEO들은 간접적으로 연임의지를 내비치고 있는 가운데 이중 가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는 곳은 우리금융 회장자리다. 우리금융은 우리금융 민영화라는 큰 과제가 남아있는 만큼 금융당국의 협조를 얻어낼 수 있다는 명분이다.

우리금융은 지난 28일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 구성을 위한 이사회를 열고 새 회장 선임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다음달 9일 공모접수를 마감하고 2월말까지 최종후보를 선임할 계획이다. 안팎에서는 강 경제특보가 이 회장의 후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지만 이 회장은 최근 “연속성은 항상 좋은 것이며 기업도 지속가능해야 한다”고 말해 연임에 대한 의지를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신한지주도 다음달 중 차기회장 최종 후보군을 확정 예정인 가운데 1차 후보군에 강 경제특보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류시열 신한지주 회장도 최근 “관료출신도 회장 후보군에서 배재하지 않는다”고 밝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 역시 3월 임기가 만료된다. CEO를 포함한 이사회 구성원의 나이를 70세로 제한하고 등기임원의 임기를 3년에서 2년으로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된 지배구조 개편안을 논의중이다. 이번 개편안은 김 회장이 한차례 더 연임하기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시각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진행 중인 외환은행 M&A로 조직통합 등 후속작업이 남아 있어 연임이 예상되고 있다.

- 강만수 대통령실 경제특보 겸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

·1945년 경상남도 합천 출생

·1969년 서울대학교 법학학사

·1987년 뉴욕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석사

·1970년 행정고시 합격

·1995년 관세청장

·2005년 서울시정개발연구원장

·2007년 제 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위 간사

·2008년 기획재정부 장관

·2009년~현재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장

·2009년~현재 대통령실 경제특별보좌관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