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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銀 개인금융 확대 재시동

김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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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01-23 21:44

자율경영 기관 선정, 고객 1만명 이상 확대목표
오는 3월부터 전 영업점서 가계·집단대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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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銀 개인금융 확대 재시동
산업은행은 올해 경영목표인 개인금융 확대를 위해 조직을 재정비하고 시장공략에 나선다. 지난해 민영화를 앞두고 개인금융 출사표를 던졌던 산은은 대내외적인 여건이 녹록치 않아 속앓이를 했었지만 지난해 말 자율경영 공공기관으로 선정되면서 개인금융 확대에 재시동을 걸었다.

23일 은행권에 따르면 산은은 올해 개인고객 위주로 신규고객 1만명 이상을 증가시키는데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개인금융센터를 본부로 격상시키고 기존의 마케팅지원실을 개인영업추진실로 통합했다. 또 본부 내 상품개발과 마케팅을 전담하는 상품지원단을 신설하는 등 전열을 가다듬었다. 산은은 24일 이촌점과 반포점(개인금융영업단) 개점을 시작으로 올해 20여개 지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다음달에는 선릉에 산은PB센터와 대우증권 PB클래스를 연계한 점포내 점포(BWB, Branch With Branch)를, 부산 해운대에는 산은PB센터와 KDB생명과 연계한 BWB점포를 오픈 할 예정이다. 개인금융에 이어 용인, 구로, 성동, 부산 4곳에 기업금융영업단까지 다음달내에 8개의 지점을 열 계획이다.

여기에 가계대출과 집단대출도 오는 3월부터 전 지점에서 영업을 실시한다. 산은 관계자는 “올해에는 지점을 대폭 확대하고 현재 일부 영업점에서만 실시하고 있는 가계대출을 전 지점에서 판매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산은은 시니어 고객층 위주로 되어있는 고객층을 세분화 시킬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업들 급여계좌를 유치하고 초년생 직장인 등을 공략하는 상품을 준비할 계획이다.

민유성 산은 행장도 신년사를 통해 “투자은행(IB)부문과 연계한 상품개발을 통해 수신상품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며 “거점지역 금융플라자 개설과 스마트폰뱅킹 등 비대면 채널 활성화를 통해 가능한 모든 수신채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영화 2단계를 앞둔 산은은 자산구조가 수신기반보다 산업금융채권(산금채)에 절반 이상 편중돼 있어 민영화를 위해서는 개인금융 성장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산금채 비중은 지난 2009년 말 64.8%에서 지난해 말 57%로 크게 줄었다. 지난해 산금채 발행 잔액은 28조원으로 2009년보다 7조원이 감소했고 예수금은 2조원이 증가했다.

산은 관계자는 “올해에는 예수금 25조원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앞으로 산금채 비중은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난해 개인금융의 불모지에서 기반을 닦은 만큼 올해에는 수신기반 확장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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