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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 신용대출 사후관리 중요

고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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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12-1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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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가하고 있는 저축은행의 신용대출 사후관리가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저축은행들은 부동산PF 부실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익성 확보차원으로도 신용대출 강화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신용대출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올 9월말 기준 신용대출 규모는 4조100억원으로 지난해 말 3조2200억원 대비 7900억원이나 증가했다.

◇ 저축은행들 신용대출 규모 증가추세

솔로몬저축은행의 경우 신용대출 규모가 지난해 4000억에서 최근 6000억원대까지 키웠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도 7000억원대까지 신용대출 규모를 늘렸다.

신라저축은행은 작년 9월부터 신용대출 상품인 ‘S뱅크론’을 출시해 공격적으로 영업을 전개한 결과 작년 말 160억원 대비 10월 말 현재 1000억원으로 증가했다. 또한 대부업체에서도 신용대출 취급규모를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B저축은행 관계자는 “지금 서민금융 시장은 포화상태이거나 포화상태에 근접해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는 소액신용대출에 대한 관리와 사후 관리가 중요해지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과거와 같이 신용대란 사태가 재발하지 않기 위해서는 신용대출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C저축은행 관계자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며 지금보다 강화된 리스크 관리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과거 학습효과가 있기 때문에 신용대란 사태까지는 가지 않을지라도 부실로 인한 충격은 꽤 클 것”이라고 말했다.

◇ 체계적인 관리 및 운영 솔루션 갖추지 못해

업계 일각에서는 저축은행 뿐만 아니라 서민금융기관에서 취급하는 서민 대출상품에 대해서도 체계적인 관리 및 운영을 위한 솔루션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서민대출 상품에 대한 적절한 가격 결정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 현재 서민금융기관의 경우 스스로 리스크관리를 뛰어넘어 보다 정교한 내부 의사결정프로세스를 도출하기 위해 △신용포트폴리오 리스크와 성과 관리 △집중화 관리를 통한 신용포트폴리오 성과 최적화 △조기경보 신호를 통해 부도를 예상하는 등 외부의 일정한 가이드라인을 따르는 리스크 관리보다 금융회사 내부적으로 최적화된 리스크관리시스템을 구현하는 수준까지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저축은행에서 주로 활용하는 여신평가시스템의 경우 고위험 고객군에 국한되어 있거나, 대출가능고객을 판별하고 이후 대출한도, 대출금리를 차별화하는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또 대출 실행 이후 대출고객에 대한 행동성향 및 사후관리에 대한 부분은 심사자 혹은 관리자에 의하여 수기로 관리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다.

나이스신용평가정보 관계자는 “서민금융기관의 경우 여신상담 및 신청단계에서 심사, 승인, 계정처리,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여신업무 전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관리 운영하는 시스템을 통해 여신심사 및 관리 능력을 제고하고 보다 정교한 심사 및 관리 운영을 바탕으로 서민금융 대출상품을 적극적으로 운영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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