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골드뱅킹 판매재개, 고객반응 ‘시큰둥’

김성희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0-12-01 21:58

신한銀 이따금 문의 전화만 “지켜보자” 관망세
과세부담에 경쟁력 약화, 금값 상승세에 메리트 여전

정부가 ‘금 통장계좌’인 골드뱅킹에 대해 과세키로 하면서 신규 판매를 중단했던 신한은행이 재판매에 들어갔다. 은행들은 신규 중지 후 영업점을 비롯해 전화 이메일 등으로 과세 배경 및 향후 방향에 대한 응대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의 반응은 호의적이지 못한 상황이다.

1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달 15일부터 한시적으로 중단했던 골드뱅킹 상품 판매를 12월부터 재개했다. 그러나 재판매 첫날인 신한은행 영업점에는 문의 전화만 이따금 걸려올 뿐 가입을 위한 내방객 모습은 보이지 않고 한산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난달 판매를 중단한 이후 해지나 과세 적용에 대한 문의 전화문의가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다”며 “금에 대한 관심이 높은만큼 신규고객들의 문의는 있지만 아직까지 대부분 지켜보자식의 분위기”라고 전했다.

기업은행과 국민은행은 아직까지 시행일자를 정하지 못한 가운데 국세청의 세부기준이 나오면 검토를 통해 판매를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과세에 대한 국세청의 세부기준이 나오면 전산망 개편작업을 통해 재개할 계획”이라며 “신한은행이 90%나 독점하고 있어 큰 메리트가 없어 판매를 재개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이번 발단은 지난 2003년부터 비과세상품으로 판매돼 온 골드뱅킹 상품을 지난달 기획재정부가 새로운 유권해석으로 과세상품으로 분류하면서 골드바(금괴) 실물거래를 제외한 골드뱅킹이익에 대해 출금 및 해지돼 발생하는 매매차익의 이익부분에 대해 15.4% (배당소득세 14%, 지방소득세 1.4%)의 원천징수를 소급적용 하기로 결정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골드뱅킹의 배당소득세의 원천징수 소급적용 문제로 고객들의 불만이 잇따르면서 신한은행은 이달 말까지, 기업은행은 10일까지 상품을 해지하는 고객에 대해 은행측이 손실분을 떠안기로 했다. 은행들은 과세금액까지 떠안고 고객이탈 방지에 나서고 있지만 고객들의 반응은 시큰둥하기만 하다.

그러나 금값은 지난 8일 온스당 1409.05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만큼 금에 대한 메리트는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금가격은 달러약세, 중국의 인플레이션 및 연평도 사태로 인한 한반도 긴장 수위 상승 등 글로벌 불확실성에 따른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로 금값은 상승하고 있다”며 “이번 과세로 인기가 예전보다는 못할 수 있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대안상품”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금 상품가운데 은행에서 판매하는 골드뱅크가 유일하게 비과세였던 만큼 경쟁력은 떨어질 수 있다”면서도 “금 가격상승을 기대해서 가입 하는 고객이라면 수익에 대한 비과세 부담은 크지 않은 만큼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문희석 캠코 상임이사, 리스크관리·자금회계 거친 ‘재무통’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신임 상임이사에 문희석 전 가계기획처장이 이름을 올렸다.문희석 이사는 리스크관리와 자금회계, 공공자산 공매를 두루 경험한 내부 출신이다. 직전까지 가계기획처장을 맡았던 그는 새출발기금과 새도약기금 실무 조직이 속한 가계지원부문을 총괄하게 됐다.캠코는 지난 4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문 전 가계기획처장을 가계지원부문 총괄이사로 선임했다. 임기는 5일부터 시작됐다. 새도약기금이 매입한 장기연체채권의 추가 소각을 앞둔 가운데, 대부업권의 협약 참여를 넓히고 채무조정 이후 재기 지원을 챙기는 것이 문 이사의 과제로 꼽힌다.리스크관리·온비드·자금회계 거쳐 가계지원 총괄로1970년생인 문 이사 2 윤호영號 카카오뱅크, 누적 수수료익 80% 성장에도 비이자익 95% '감소' 원인은 [2026 3분기 금융사 실적] 윤호영 대표가 이끄는 카카오뱅크의 올해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95% 가까이 감소했다.순수수료이익은 약 80% 증가했지만, 유가증권 관련 순손익 감소와 기타 비용 증가로 기타영업손익이 적자로 전환하면서 성장 효과를 모두 상쇄한 것이다.수신과 여신의 외형 성장세는 이어졌지만, 요구불예금 잔액이 전년 동기 수준에 머문 가운데 정기예금이 빠르게 늘면서 조달구조 관리의 중요성도 커졌다.누적 수수료익 79.6% 증가···플랫폼 수익은 소폭 감소카카오뱅크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수수료이익은 약 351억원으로 전년 동기 195억원보다 79.6% 증가했다.수수료·플랫폼 수익이 약 2312억원에서 2564억원으로 10.9% 늘어난 반면 3 은행 연쇄해킹에 드러난 외부접점 허점…금융硏, 상시 검증 제안 [금융안전망 점검] 은행권 연쇄 해킹으로 대출 조회와 영업 지원에 쓰이는 시스템에서 고객정보가 잇따라 유출되자, 외부에서 접속할 수 있는 은행 시스템의 인증 절차와 접근 권한을 상시 검증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망분리 규제 완화로 금융사와 외부 사업자의 연결이 늘어나는 만큼, 공격을 조기에 탐지하고 침해가 발생해도 핵심 서비스를 유지·복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다.서병호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천승환 연구위원은 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디지털전환에 따른 금융소비자 보호 및 금융보안 과제’ 세미나에서 이같이 제안했다. 발제진은 금융사가 위험 수준에 맞춰 보안 수단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되, 감독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