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회장은 이날 통합CI 선포식에서 “통합CI는 국내와 세계 시장에 단일 CI ‘KDB산은금융그룹’으로 다가서기 위한 출사표”라며 “KDB산은금융그룹의 브랜드를 세계 시장에 각인시켜 나갈 때 우리 CI가 진정한 가치발현체로서 빛을 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각 사 개별 브랜드는 흩어진 따로따로의 경쟁력이지만 통합된 큰 하나로서 뭉쳐진 힘은 수 십 배, 수 백 배, 수 천 배의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통합CI를 매개로 하여 그룹으로서 통합경쟁력을 높여가는 일에 가일층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계열사마다 그동안 마음을 준 예전 로고에 대해 남은 아쉬움이 있다면 제정 선포하는 통합CI에 온전히 돌려 좋은 전통을 더욱 훌륭하게 살찌워 가는데 쏟아달라”고 당부했다. 통합CI는 뫼비우스의 띠와 KDB의 K를 푸른색으로 형상화한 심벌과 영문 사명인 ‘KDB’로 구성됐다.
산은지주 자회사들도 앞으로 공동 심벌을 사용하며 대우증권을 제외한 나머지 자회사의 사명도 ‘KDB산업은행’, ‘KDB산은캐피탈’, ‘KDB산은자산운용’ 등으로 바꾼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