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사장은 25일 오후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외환은행 지분인수와 관련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금조달은 주가, 금리 흐름에 따라 가장 좋은 정확하게 예측해야 하는만큼 100% 알기가 어렵다"며 "기존 주주의 가치가 훼손되는 형태의 증자는 하지 않고, 당국이 요구하는 최소한의 재무적 비율을 지키는 선에서 조달 방식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해외투자자는 전략적 투자자일 수도 있고 재무투자자 일수도 있다"면서 "자금조달을 위한 계열사 자산매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외환은행 실사가 짧은 기간에 이뤄졌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다른 업종이면 모르겠지만 오래전부터 보아온 곳이기 때문에 어려움은 없었다"며 "재무상태 등 문제가 될 부분은 은행연합회에 등록하게 되어있는 만큼 100%는 아니지만 오차범위 2~3%를 빼고는 제대로 실사했다"고 자신했다.
하나금융은 1지주-2은행 체계를 당분간 유지한다는 계획이지만 "독보적인 브랜드나 채널은 통합하면 안되는 부분이지만 부동산관리, 전산 등은 빨리 통합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시너지는 연간 1950억원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시너지 효과는 빨리 시작할수록 더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외환은행장 선임에 대해선 "하나은행장은 신한은행 출신이고 하나대투증권 사장은 현대증권, 신용카드는 삼성테스코에 계신 분"이라며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을 발전시킬 수 있는 사람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중복되는 점포와 사업영역이 적어 인위적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며 "외국환 업무나 국내 기업금융 등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내면 인텐시브로 주겠지만 일반 뱅킹은 시중은행에 비해 (임금이)너무 높다면 자제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외환은행의 현대건설 지분 매각분에 대해선 "이미 지난 9월말 가치로 평가를 해서 반영이 됐다"며 "앞으로 현대건설 매각에 따른 이익은 론스타가 아닌 하나금융쪽에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론스타의 과세의무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과세 의무는 본인의 선택인만큼 그에 대한 개입은 할 수 없다"면서서도 "론스타의 과세문제와 관련해선 "원천징수 형태로 과세가 이뤄지는 경우 그 과세의 책임자가 하나금융이 될 수 있어 외국계은행의 지급보증을 받아오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과 존그레이켄 론스타 회장은 이날 영국 런던에서 오전 11시(현지시간) 외환은행 51.02%의 지분을 4조6888억원(주당 1만4250원)에 인수하는 주식매계약을 체결한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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